자연요리 제철밥상<27> 임진강 민물매운탕 부럽지 않은 '얼큰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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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 수제비
재료; 우리밀 수제비 반죽 200그램 . 배추 1장, 무 80g, 당근 60g, 늙은호박 80g, 토란 4알, 느타리버섯 60g,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말린홍고추 2개, 집간장 2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맛물 8컵(다시마, 볶은작두콩, 둥굴레우린 물).
만들기:
1 쌀뜨물에 토란 4알을 넣고 약 3분간 끓인 후 껍질을 벗겨 2등분 한다.
2 늙은 호박은 길이 7cm, 두께 5mm로 썬다.
3 당근, 무는 한 잎 크기로 연필 깍기 모양으로 썬다.
4 배추는 길이 7cm 로 썰고 홍고추는 큼직하게 잘라놓는다.
5 맛물을 넣고 끓이다가 고추장, 고추가루를 넣는다.
6 국물에 수제비 반죽을 떼어 넣는다.
7 무, 당근, 토란, 느타리, 배추를 넣는다.
8 집간장, 말린홍고추를 넣고 끓이다가 후추를 넣고 불을 끈다.
임진강에 나가 살얼음 깨고 천렵을 하면 민물고기 몇 마리쯤 잡을 수 있을까요? 언 몸을 녹여줄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무, 순무, 당근, 고구마 등 가을에 저장해 둔 뿌리채소들의 맛이 달고 답니다. 입이 심심 할 때 마다 하나씩 꺼내서 날 것 그대로 깎아 먹어도 맛있지만 뭉근하게 푹 끓여서 먹으면 겨울 보양식으로 좋습니다.
구수한 국물에 고추장 고춧가루를 듬뿍 넣은 얼큰 수제비를 만들었습니다. 토란이며, 무, 당근 등을 큼직하게 썰어 넣고 배추와 늙은 호박도 듬뿍 넣어 끓이니 임진강 민물매운탕이 부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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