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문산고 앙트러프러너십 생태·역사 자전거융합 프로젝트 - 자전거 여행으로 나를 찾고, 자연과 소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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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고 앙트러프러너십 생태·역사 자전거융합 프로젝트

 

∘ 자전거 여행으로 나를 찾고, 자연과 소통하기

∘ 역사를 알고, 생태보존을 위한 대안적 삶의 방향성 설정하기

∘ 문제해결 전 과정을 경험하며 수시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협업하여 해결하기

 

▲ 북한강 자전거길에서 단체사진 
 

파주 문산고등학교(교장 백안영)는 생명과학, 인문학, 생태, 역사, 예체능 등 몇 교과들을 자전거여행과 융합하여,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앙트러프러너십 융합프로젝트를 계획하여, 학생 10명과 교사 4명이 지난 6.1-2 문산을 출발, 춘천까지 총 140km 구간을 자전거로 다녀왔다

 

미래는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혁신으로 옮기는” 앙트러프러너십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학교는 학생들이 불확실한 사회의 불안감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협업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여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혁신으로 옮기는”미래인재를 양성해야 할 교육적 책임이 있다.

 

▲ 생태교육 
 

이를 위해 문산고에서는 강점을 가진 사람들이 협업하여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창출하는 집단 지성프로그램으로 교과와 교사들이 서로 만나는 융합적인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미래에 필요한 역량들을 키우며 내재화 하고 있다.

 

문산고는 이러한 교육의 일환으로 6월1~2일, 1박 2일 동안 ‘앙트러프러너십 생태·역사 자전거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도움반 학생 1명을 포함하여 1, 2학년 남녀 10명의 학생들이 문산에서 춘천까지 200리길을 자전거로 달리며 자연과 호흡하고, 끈기와 인내심의 한계를 직면하면서‘도전’과 ‘인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경험을 가졌다.

 

▲ 실학박물관에서 
 

3월에 기획하여 4월부터는 임진각, 평화누리길, 문산천과 헤이리 자전거길을 달리며 자전거여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거리 라이딩을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하였다. 또한 3학년 공명동아리의 생태교육 연수를 통해 자연과 생태를 바라보는 의식과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높였고, 3학년 아두이노 동아리에서는 자전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브레이크센서 후미등을 개발하여 자전거에 부착해주었다. 선배들의 협업을 통해 생태를 탐사하고 역사를 찾는 자전거여행 융합프로젝트가 아름답게 이루어진 것이다.

 

"시작은 누구에게나 힘든 것이고 두려운 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 한 번을 이겨내면 누구나 끈기를 가지고 무엇이든 마칠 수 있다." 라는 지도교사 오인규 선생님의 말대로 학생들은 여행 내내 끊임없이 자신과 싸우며 자신의 한계에 부딪칠 때마다 서로 간의 협동과 응원으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이겨냈고, 마침내 한 명도 낙오하지 않고 완주하게 되었다. 또한 재능기부로 오신 이균수 사회복지사님의 헌신과 봉사 정신, 여행 과정 속에서 뒤쳐지는 학생들을 따스하게 돌보고 다독이며 힘을 북돋아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가치 있는 삶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얻게 되었다.

 

 

▲ 문산역에 도착한 문산고 학생들 
 

여행을 마친 뒤 학생들은 “자연이 내 속으로 쏙 들어왔다.”, “같이하며 진정한 협업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서로 간의 협동과 응원, 내 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시작과 끝,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을 이틀 동안 나는 참 많은 것을 배웠다.”,“ 모든 일에 있어서 정말 힘이 들고 너무 지쳐서 더 이상 한 걸음 더 내딛기가 힘들 때,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 겁이 날 때, 여행하며 모아두었던 이 감정들을 꺼내어 보면서 “그땐 그랬지” 하며 당장 눈앞의 힘겨운 일도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릴 것이다“ 라고 하며, 자전거 라이딩 전국투어를 꿈꾸고 있다.
                                 홍금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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