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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특집]"슬렁슬렁 놀자!", 어린이날 생태놀이

입력 : 2018-05-09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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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특집]

 "슬렁슬렁 놀자!", 어린이날 생태놀이



‘밤곶이 숲 놀이터’(엄지선 대표)와 ‘평화를 품은 집’(황수경 관장)은 5월 5일 어린이날에 생태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전 예약을 받아서 오전 16가족, 오후 12가족이 참가했다.
‘평화를 품은 집’ 도서관에서는 읽고 싶은 책을 찾아 읽고, 서로서로 읽어준 후 책 표지를 활용하여 나무로 된 책 모양 열쇠고리를 만들었다. 참여자들이 집에 가져가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걸어 ‘책이 열리는 나무’를 만들었다. 그리고 밤곶이 숲을 한 바퀴 돌며 숲 체앵초꽃, 둥글레꽃, 족두리풀, 천남성꽃들을 보고, 생강나무, 산초나무 향도 맡고, 층층나무, 일본잎갈나무 사이로 하늘도 봤다. 청개구리와 도롱뇽알도 보고 쓰러진 나무 위를 걷기도 하면서 여러 생명들을 만났다. 점심은 밤곶이 숲의 절경을 배경 삼아 좋은 공기를 반찬 삼아 각자 싸 온 도시락을 먹었다. 프로그램 참여 후에는 달팽이놀이터와 그물놀이터에서 놀며 여유롭게 자연을 즐겼다.
밤곶이 숲 놀이터 대표 엄지선 씨는 “어린이날에 놀이공원에 많이 가는데요, 복잡하고 힘들고 그런데 숲에서 슬렁슬렁 노는 것도 정말 재미있어요” 하며 이번 행사 취지를 말했다.
도심의 어린이들에게 파주의 좋은 자연이 이색 놀이터가 되고 있다. ‘파주의 자연에서 놀아본 사람’이 되고 싶다면 밤곶이 숲 놀이터 (파주시 파평산로 389번길 42-34)를 찾아도 좋다.

 





허영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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