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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서 청소년이 행복해지는 법’

입력 : 2015-07-22 11:45:00
수정 : 0000-00-00 00:00:00

‘우리 마을에서 청소년이 행복해지는 법’



파주 교하도서관 청소년 문화연대 -‘2015 청소년 독서캠프’



 





▲교하도서관에서 '마을에서 청소년이 행복해지는 법' 독서캠프가 열렸다.



 



지난 7월 14일 파주 교하도서관은 3층 브라우징룸에서 ‘2015 청소년 독서캠프-우리 마을에서 청소년이 행복해지는 법’을 열었다. 교하 운정 지역의 학생들과 ‘우리 마을에서 행복해지는 법’ 이라는 주제로 원탁 조별 토론 후 해결방안을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독서캠프에는 교하고등학교, 운정고등학교, 한빛고등학교, 파주자유학교 등 4곳의 학생 42명과 마을 사람 멘토 8명, 관계자 등 55명이 참석하였다. 이 독서캠프는 도서관, 학교, 파주출판도시 등 청소년 문화에 대해 고민하는 지역사람들이 만든 ‘청소년 문화연대’(2014년 결성)의 노력의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다. 5월부터 도서관과 학교 실무자들이 모여 기획회의를 통해 도서와 주제를 선정했고 각 조별 멘토(진행자)들과의 사전미팅으로 이어졌다. 학교에서는 주제도서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저자 오연호)를 읽고 사전토론을 했다.



 



청소년들은 7개의 조로 나뉘어 토론하고, 결과를 발표하였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행복을 찾기 위해 진로교육의 문제점, 수업시수 과다 문제, 야간자율학습인가 강제학습인가?, 덴마크 교육제도, ‘공부’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인식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날 독서캠프는 학교 내, 또는 학생들간의 토론이 아니라, 마을에 사는 어른들과 함께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여서, 지역사회가 청소년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학교밖 교육’을 실현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다양한 청소년들이 만나 대화의 장으로서 뿐 아니라 지역유관기관이 갖고 있는 인적시스템 등 각 기관의 장점들을 살려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공유하고 지역의 독서문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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