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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의 위기를 타파할 해법을 찾아보는 ‘위기극복, 희망의 북콘서트’  

입력 : 2024-12-16 05:39:13
수정 : 0000-00-00 00:00:00

위기청소년의 위기를 타파할 해법을 찾아보는 위기극복, 희망의 북콘서트

 

 

 

파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약칭 파주쉼터)202491일 개소하였다. 파주시 내의 위기청소년들이 그동안 타 지역의 청소년쉼터를 이용해 왔던 실정을 안타까워했던 파주시청 청소년안전망팀(팀장 엄태연)의 적극적인 노력이 빚어낸 결과이다. 청소년쉼터는 위기청소년의 돌봄을 위한 곳으로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되는 곳이기에 청소년복지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있어야만 운영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운영법인 사단법인 세진회는 2020년도부터 청소년회복지원시설 3곳과 1곳의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운영하는 곳으로 1968년도부터 교정복지분야를 선도해 왔다. 최근 1127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수용자 및 보호소년과 함께하는 하모니,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제41회 세진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영화 하모니에서 수용자들이 합창 공연을 하는 장면의 출처가 된 것이 세진음악회이다.

 

1214일 파주시 교하도서관 소극장에서 개최하는 위기극복, 희망의 북콘서트는 위기청소년들의 위기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를 많은 소년범에게 경종을 울리며 회복과 치료를 위해 힘써 온 호통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부장판사와 함께 하는 음악회이다. 위기청소년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은 보호청소년이 되어 더욱 어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 짧은 시기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극복한 사례를 통해 용기를 불어 넣고자 한다. 41회 세진음악회에서 소년보호처분 1호처분과 6호처분을 받고 각각 청소년회복지원시설, 아동보호치료시설에 수용중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노래로 풀어낸 공연을 하며 스스로 감동을 받으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 것을 보았다. 어떤 한 청소년이 자신이 힘들고 어려웠을 때 작은 관심과 위로를 받고 쉼을 가질 곳이 있었다면 이렇게 소년범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청소년쉼터의 필요와 방향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1214일 개최되는 희망의 북콘서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겠다.

 

청소년쉼터는 청소년복지시설의 한 유형으로 가정이 해체되었거나 보호 및 양육기능의 상실로 가정에서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의식주를 포함하여 학업, 심리정서, 문화여가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 가능 연령은 청소년기본법 제3조에 따라 만9~24세까지이다. 이용 가능 기간에 따라 일시, 단기, 중장기로 구분되는데 파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여자 청소년이 이용하는 단기(9개월 이내)시설이다. 입소는 다양한 경로로 의뢰되지만 쉼터의 입소판정에 따라 결정된다. 파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의 이용문의는 031-944-0759 이다.

사단법인 세진회는 1968년에 출범하여 1980년에 법무부 제1호 인가를 받은 곳으로 수용자, 수용자의 가족,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한 돌봄 사업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법인입니다. 4대 핵심 방향은 재범방지, 범죄의 대물림 예방, 회복적 정의구현, 지역사회내 안전망 구축으로 이를 토대로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청소년회복지원시설 3곳을 운영하면서 소년범의 70%가 성인범죄자로 연결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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