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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718톤 폐건전지 사들여 실적 부풀리고는 처리비용 끙끙

입력 : 2016-03-02 12:27:00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시, 718톤 폐건전지 사들여 실적 부풀리고는 처리비용 끙끙

 

 

 파주시가 시군종합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따기 위해 폐건전지 수거 실적을 부풀렸다고 지난 2월 18일자 기호일보에서 폭로했다.

 

 파주시는 2015년 폐건전지 수거사업과 종이팩-화장지 교환 시범사업에서 경기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지만, 기호일보에 따르면 폐건전지를 처리업체로부터 몰래 사들여와 실적을 부풀렸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문산, 법원, 조리, 파주 등 4개 읍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폐건전지 처리업체로부터 총 718톤의 폐건전지를 몰래 사들인 후 이것을 나눠 해당지역 창고와 야적장 등에 보관해왔다는 것이다.

 

 현행 폐기물 관리법에 의하면 폐기물은 처분시설 또는 재활용이 가능토록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에 보관하도록 되어 있어, 파주시가 평가점수를 높이기 위해 불법을 자행한 셈이된다. 지금은 매입한 건전지들이 녹이 슬고 썩으면서 한 곳당 처리비용이 5천여만원에 달해 비용 분담을 놓고 파주시 환경시설과 관계자와 읍면동이 상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글 · 사진 임현주 기자

 

 

 

#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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