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의원, 2층버스 노선별 운영 손실 대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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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노선당 하루 평균 10만4천원 적자, 버스 1대당 5만7천원 적자
2015년 1단계로 도입된 2층버스 운영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여, 운영 효율성 제고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9개월간 운행된 김포시와 남양주시 5개 노선 9대의 2층버스의 운영 손익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입 8억4,476만원 지출 9억8,554만원으로 1억4,078만원의 적자를 기록해, 9개월 동안 1대당 평균 1,500만원, 한 달에 1대당 평균 170만원, 하루에 1대당 평균 5만7천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 노선, 9대에 9개월 동안 탑승한 승객은 총44만1,237명으로, 5개 노선 9대 차량중 1대당 한 달 평균 탑승 인원이 5,447명이고, 차량 1대당 하루 평균 181명이 탑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발생한 손실은 차량 1대당 하루 평균 5만7천원이고, 차량 1대당 한 달 평균 손실은 1,738만원으로, 9개월 동안 5개 노선 9대 차량에서 총 1억4,078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흑자노선인 김포시 8601번의 경우, 총 4대가 운행하는데, 9개월 동안 19만1,585명이 탑승해, 한 대당 47,896명이 탑승해, 1대당 한 달 평균 5,321명, 한 대당 하루 평균 177명이 승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김포시 8601번은 차량 1대당 하루 9천원의 이익과 한 달 평균 1대당 27만5천원의 이익을, 9개월동안 1대당 247만원의 이익을 내, 4대 도합 9개월 동안 991만원의 이익을 냈다.
반면에 적자가 심한 남양주시 1002-1번은 9개월 동안 3만 9,502명이 탑승해, 한 달 평균 4,389명 탑승, 하루 평균 146명이 탑승해, 9개월 동안 6,335만원의 손실을 기록해, 하루 평균 23만4천원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손실을 보전할 뾰족한 해법이 없어, 운행이 지속될수록 손실이 눈덩이처럼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시·군은 2층버스 차량 구입비 일부 지원(대당 3억원) 외 운행에 따른 별도 재정지원과 손실보전 방안은 마련하지 않고, 기존 버스운수업체 재정지원사업만 유지하고 있다.
특별히 2016년에는 재정지원사업이 아닌, 버스 시설개선사업비로 2층버스, 일반버스 겸용 세차기 설치사업비 5억원을 지원했을 뿐이다.
향후에는 2층버스 운영손실이 눈덩이처럼 더욱 불어나 적자를 감당하지 못한 업체들이 감차운행을 하거나 인가된 운행을 지키지 않거나, 최악의 경우 전면 중단할 우려가 있으므로, 첨두시간외 주중 낮시간대 운행 효율화와 주말 특화운영 방안 도입 등 활용도 제고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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