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의원, 버스정류소 편의시설, 교통정보 서비스 보급률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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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소 편의시설, 교통정보 서비스 보급률 낙제점
버스 승객들에 대한 편의 제공 등 서비스 향상과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치된 버스정류장 편의시설과 교통정보 장비 보급률이 낙제점으로 나타나, 획기적인 대책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버스도착 안내전광판 보급률은 32.7%에 불과하고 비가람 막 설치율은 51.9%, 벤치설치율은 53.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광역버스가 경유하는 버스정류소에 적용되는 잔여좌석 정보제공시스템은 33.4%, 도로교통 정보 실시간 제공율은 31.4%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류소 안내전광판은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3조에 의하여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해야 하는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류소 안내정광파 설치기준은 특별히 규정되어 있지 않고, 시군은 승차인원과 정차하는 버스노선이 많은 정류소, 민원이 많은 정류소 등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로 설치하고 있다.
또 대당 설치비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을 상회하는 고가이고, 설치비용은 국비지원을 받는 광역BIS 대상 지역 외에는 전액 시군이 부담함에 따라, 이용 수요가 낮은 기종점과 무표지 정류소 등은 설치가 제외되고, 재정여건이 열악한 시군은 보급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내전광판 보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군단위 제외) 군포시로 80.5%에 이르고, 수원시는 66.8%로 뒤를 이었다. 안내전광판 보급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여주시(3.4%), 안성시(9.6%)로 조사됐다.
기상 악화시 대피 및 쉼터 기능을 하는 비가림막과 벤치 설치율이 가장 높은 지역(군단위 제외)은 과천시로 (비가림막 93.5%, 벤치설치율 100%) 나타났고, 양주시(비가림막 89.8%, 벤치89.8%)로 나타났고, 가장 낮은 지역은 구리시(각 35,7%), 고양시(각 39.2%)로 나타났다.
도시화 지역이 많은 고양시, 구리시가 양주시 보다 낮은 요인?
광역버스 잔여좌석 정보제공 시스템 보급률은 파주시(97.4%)가 가장 높고, 그 다음 용인시(94.2%)이고, 과천시(5.3%), 의왕시(6.3%)는 매우 낮게 조사됐다.(군단위 제외)
한편, 도로 운행시 교통정보 실시간 제공율은 김포시가 76.7%로 가장 높고, 여주시가 9.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군단위 제외)
경기도 노선버스 서비스 향상에 관한 조례 제10조에 의하면 도지사는 도민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류소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낙제점에 머무르고 있는 버스정류소 편의시설과 교통정보 제공시스템 개선을 위한 획기적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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