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제통상과] 경기도 FTA 통상촉진단, 동유럽에서 수출 금맥 캐내
수정 : 0000-00-00 00:00:00
경기도내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경기도 FTA활용 동유럽 통상촉진단’이 헝가리‧우크라이나‧폴란드 시장에서 수출 금맥을 캐고 돌아왔다.
도내 중소기업 10곳이 참여한 이번 통상촉진단은 9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헝가리(부다페스트)와 우크라이나(키예프), 폴란드(바르샤바)에서 총 150건 1,70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129건 862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 통촉단은 미국의 FTA통상압력과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에 대비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하고, 동유럽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기중소기업연합회(경기FTA센터)가 KOTRA와 함께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주관했다.
참가업체는 ▲㈜넥스웜 ▲㈜애니룩스 ▲디티팩㈜ ▲㈜코마스 ▲㈜큐리오텍 ▲㈜팍스젠바이오 ▲㈜프린시스텍 ▲다온메디컬 ▲삼원코리아 ▲코리아핫픽스 등 10개 기업이다.
도는 원활한 수출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 1:1 상담 주선, 현지 시장조사 및 통역, 차량지원, 상담장 임차료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첫 상담지인 헝가리부터 난방용 히팅필름을 제조하는 광주의 ㈜넥스웜은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헝가리 Dimat사와 신제품 프리미엄군에 대한 3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현장 체결했으며, 폴란드 BEEIT사와는 2019년 겨울 시즌까지 100만 달러치의 히팅필름을 폴란드 내 독점 판매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이중 BEEIT사는 ㈜넥스웜이 한국에 돌아가기 전 확답을 얻고자, KOTRA에 요청해 공항에서 진을 치며 MOU를 체결하는 열성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많은 업체들이 한-EU FTA를 적극 활용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8%의 한-EU FTA관세 혜택을 내세운 꽃 포장지 제조업체인 삼원코리아, 6.5%의 관세 감면 효과를 본 포장용 끈을 제조하는 디티팩㈜이 좋은 사례. 실제로 삼원코리아는 TWJ사로부터 2만4천 달러, 디티팩㈜은 Blinder사로부터 3만 달러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산업용 디지털 잉크젯 프린터를 제조하는 ㈜프린시스텍 또한 고가의 미국 제품의 대체품을 찾고 있던 AGRAF사와의 상담이 잘 이루어져 초기 마케팅을 위한 샘플 1만 달러를 수주했으며 향후 연간 최소 7만 달러를 계약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FTA 동유럽 통촉단에 참여한 기업 대부분은 “경기도의 지원 아래 경기FTA센터와 KOTRA의 적극적인 사업 운영으로 참가한 3개 상담지역 모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된 것에 감사하다”며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많이 시행해 주길 주문했다.
송용욱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통상촉진단은 고가격의 독일산 제품과 저품질 중국산 제품을 거래하던 동유럽 바이어들에게 도내 기업의 가격경쟁력과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동유럽은 아세안 지역과 함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이번 FTA 통촉단을 계기로 도내 기업들의 동유럽 지역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