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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헌법책 입소문 불티 5만권 배포

입력 : 2016-04-27 11:14:00
수정 : 0000-00-00 00:00:00

손바닥헌법책 입소문 불티 5만권 배포

민주주의 가치와 국민주권 지키려는 운동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총 30조로 구성된 우리 헌법 가운데 그나마 가장 잘 알려진 제1조다.

 

 국민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는 헌법이지만, 실제 조문을 잘 아는 이는 드물다. 더 많은 이들이 우리 헌법을 늘 몸에 지니고 다니며 읽자는 취지로 제작된 <손바닥 헌법책>이 벌써 5만부가량 배포됐다. 지난 2월 25일 배포를 시작한 지 갓 두 달만이다.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의 52쪽짜리 작은 책자에는 1919년 4월 11일 나온 ‘대한민국임시헌장’과 1987년 ‘대한민국 헌법’(130조), 1945년 유엔이 선포한 ‘세계인권선언’(25조)이 적혀 있다. 세계인권선언이 담긴 것은 우리 헌법에 국제규범을 준수한다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이다.

 

 앞서 최창의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등 700명의 추진위원이 주축이 된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시민모임은 지난 4월 9일 서울 NPO지원센터에서 우리헌법읽기 운동의 결성을 알리며 이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경기지역에서는 현재 일부 추진위원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이 활동에 주로 참여하고 있다.

 

 경기지역의 손바닥헌법책 전파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최창의 대표는 “이념을 떠나 국민의 합의로 만들어진 우리 헌법의 민주주의 가치와 국민주권 내용을 올바로 지켜내기 위해 시작된 운동이다.”며 “시민들은 물론 학교에서 학생들이 헌법을 함께 읽고 배우면서 민주시민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바닥헌법책은 500원의 후원금을 내고 온라인(http://goo.gl/forms/xfgdHTgfUk)으로 신청하면 누구나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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