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과학스토리 ㊱ 골디락스 조건, 기적의 우주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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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락스 조건, 기적의 우주공간
우주공간에서 외계생명체가 살만한 조건을 ‘골디락스 조건' 이라고 한다.
“영국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에 등장하는 금발머리 소녀의 이름으로, 배고픔에 지친 골디락스는 숲 속에서 곰의 집을 발견하고, 그 곳에서 먹기에 알맞은 온도의 스프, 앉기에 적합한 의자, 잠자리에 알맞은 침대 등을 발견한다. 이 동화에서 유래한 골디락스 조건은 일반적으로 천문학에서 생명체가 출현하거나 생존하기에 적합한 영역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지만, 빅 히스토리에서는 임계국면이 나타나기에 알맞은 국면을 의미한다” (빅 히스토리, 데이비드 크리스천 외, 105쪽)
골디락스 조건에 딱 맞는 행성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바로 지구다. 우주에서 지구와 비슷한 조건의 행성을 찾아 낼 수 있다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2015년, NASA는 지구와 가장 유사한 행성을 발견했다고 대서특필을 했다. 케플러-452b를 발견한 것이다. 함정이라면 태양으로부터 약 1,400광년 떨어졌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와 닮은꼴을 한 행성은 3000개 이상이며 과학자들은 이 숫자를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우리나라 한국천문연구원은 외계행성탐사시스템(KMTNet)을 이용해 지구형 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인 ‘거대 마젤란 망원경(GMT)’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어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2020년 부터는 지구형 행성에 대한 탐색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낙관적인 천문학자들의 희망, 드레이크 방정식
1961년, 천문학자이자 SETI(지구외문명탐사계획)의 주창자인 프랑크 드레이크 박사는 인류와 접촉 할 수도 있는 외계문명의 수를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드레이크 방정식’이 바로 그것이다..
1. 은하계에 존재하는 별의 수 X (곱하기)
2. 행성을 거느리고 있는 별의 수 X
3. 각 태양계당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진 행성의 수 X
4. 그중 생명체가 출연하는 행성의 비율 X
5. 그중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출현하는 행정의 비율 X
6. 다른 세계와 무선통신을 할 의지가 능력을 가진 지적인 사회의 비율 X
7. 양쪽의 기술 문명이 존속할 수 있는 기간
이날 회의에 참석한 천문학자들은 생명체가 출현했다면 반드시 지적생명체로 진화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계산에 따르면 우리은하에만도 약 1천여 개의 문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을 뿐이다.
천문학자들은 오늘도 이런 믿음을 가지고 우주를 뒤진다. 언젠가는 증거를 찾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과학책을 읽는 보통 사람들, 허 심
#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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