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연요리 제철밥상<1> 파주장단콩전

입력 : 2016-11-18 14:00:00
수정 : 0000-00-00 00:00:00

 



 

재료; 장단콩1컵, 쌀2큰술, 물, 소금약간, 현미식용유, 생들기름

만드는법;

1. 장단콩을 8시간 정도 물에 불려놓는다

2. 쌀2큰술을 1시간 정도 물에 불려놓는다

3. 껍질채 불려놓은 콩과 쌀을 함께 넣고 믹서기로 곱게 간다

4. 소금과 약간의 물을 넣고 반죽한다

5.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콩반죽을 넣고 노릇하게 부친다

6. 다 익어갈 즈음 생들기름으로 한번 더 지진다

 

Tip 콩전은 쉽게 부서질수있으므로 반죽물은 적게 사용하고 노릇하게 구워진후 뒤집는다



 

11월에는 장단콩축제가 열리지요.

비무장 청정지역 장단 에서 나는 콩은 예부터 임금님께 진상 할 만큼 맛과 영양이 풍부했다고 전해집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좋은 농산 물이 있어서 언제든 쉽게 구할수 있다는 것은 참 축복받은 일이지요. 축제도 즐기고 온갖 다양한 콩들을 한곳에서 볼수있으니 1년 먹을 거리를 장만해도 좋겠습니다.

 

콩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도 풍부하고 그래서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 등등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이미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흔하지만 더없이 귀한 식품입니다.

 

오늘은 그 귀한 콩으로 콩전을 부쳐보았습니다. 그것도 장단 햇 콩으로 말입니다. 저는 음식점에서 먹었던 콩전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습니다 . 아마도 두부를 만들면서 나온 비지를 활용했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맛과영양분이 모두 빠져나간 비지에 밀가루를 섞은 콩전이 대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비지를 버리지 않고 음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제대로된 콩전맛을 볼수없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콩전은 잘 부스러지므로 딱 한잎 크기가 좋습니다. 불이 너무 세도 쉽게 타버리므로 불조절도 잘 해야합니다. 익어갈즈음 살짝 뿌려진 생들기름이 콩전맛을 더욱 풍부하게 합니다.

 

딸아이는 마치 입안 가득 우유가루를 털어 넣은 듯 고소하고 부드럽다고 하는데 그말도 그럴듯합니다.

 


 




박경희 / 지역농산물로 차리는 쉽고 간편한 밥상문화를 널리 알 리고 싶어하는 밥상문화운동가. 


#52호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