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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항상 배가 고프다: 모유수유하며 연설하는 호주 국회의원

입력 : 2017-07-02 20:35:00
수정 : 0000-00-00 00:00:00

 
아기는 항상 배가 고프다
 
모유수유하며 연설하는 호주 국회의원

▲ 생후 3개월 딸에게 모유수유하며 연설중인 호주 녹색당 워터스 의원 (사진출처- YTN)

나는 이 사진을 보면서 놀랐다. 주변에서 저렇게 당당하게 모유수유하는 엄마들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대체로 다들 젖병에 분유가 담겨서 먹는 아기들의 모습을 아주 흔히 보아왔을 뿐이다.

 

그런데다, 저 사진이 국회 회의장에서 연설하면서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라니!!!

‘호주 녹색당의 라리사 워터스(Larissa Waters)의원은 어깨에 수건을 두르고 딸에게 모유 수유를 하며 탄광 노동자 진폐증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그의 발표가 끝나자 동료 의원들은 박수를 보냈다.’고 기사에 쓰여있다. 아기는 3개월된 딸이라고 했다. 아기가 너무 배고픈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다.

 

“직장인이든 주부든 여성들은 언제나 일과 양육을 병행해야 한다. 나의 행동으로 모유 수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나 낙인이 없어졌으면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고 한다.

멋있다는 말은 차마 나오지 않는다. 그냥 어~~ 어~~ 할뿐이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 왜 나는 저렇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모유수유를 하는 것을 보지 못했을까?

 

임수아 「파주에서」 Teen 청소년 기자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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