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노점, 파주시 오락가락 대처로 혼선
입력 : 2016-11-14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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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상인단체에 불법노점 허용, 민원제기 되자 철수 조치
▲등산로 입구에 늘어선 불법노점들 (타지역 자료사진)
파주시가 일부 상인들에게 감악산 등산로 입구에서의 노점영업을 허용했다가 인근 지역 상인과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자 모두 철거하는 등 혼선을 일으켰다.
파주시 공원녹지과는 감악산 운계 출렁다리를 완공하여 9월 22일부터 일반에 개방한 것을 계기로 ‘적성면 상가번영회’와 설마천 이주 상인들의 ‘상가협의회’등 2개 상인단체에 노점영업을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의 불법 노점을 시가 방조한 것으로 감악산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인근 지역상인들과 타 지역 상인들까지 몰려들어 큰 혼잡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노점을 열지 못한 설마리 주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설마리 주민인데, 시가 상인단체에 노점을 허용하면서 한마디 상의조차 없었다”며 파주시에 민원을 제기하자 시는 노점을 모두 철수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수호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아무에게나 노점 영업을 하도록 맡길 수 없어서 그 지역 책임자인 적성면장과 의논 후, 지역의 대표 상인단체들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제는 명분이 없어 다 내보낼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현주 기자
#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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