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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연기도 공해’ 장문화력발전소 시민불안 초래

입력 : 2017-02-24 14:33:00
수정 : 0000-00-00 00:00:00

 

‘백색연기도 공해’ 장문화력발전소 시민불안 초래

수증기 일지라도 시각적•정서적 공해, 노면결빙 원인되기도 



 

최근 상업운전을 개시한 SK E&S 장문천연가스발전소(파주읍 봉암리 소재)가 연일 백색연기를 다량으로 배출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시각적 · 정서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장문천연가스발전소에서 백색 연기가 연일 다량으로 배출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2월 2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백색연기의 정체를 대기오염과 무관한 수증기로 추정하고 있지만 수증기도 지나치게 많이 배출하면 시각적·정서적 공해를 유발할 수 있고, 겨울철 노면결빙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증기터빈을 돌릴 때 사용된 온수가 수증기로 기화한 것으로 대기가 차가운 겨울철에 특히 심하게 발생된다”며 “장문천연가스발전소의 경우에는 백연저감장치가 미흡한 한편, 온수를 배출하는 관로가 너무 짧아 자연냉각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은 조만간 장문천연가스발전소에 대한 모니터링과 현장실사에 나서 백연 방지 대책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지호 편집위원

  

#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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