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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지뢰지대 경고판’ 제거 및 위치조정

입력 : 2017-02-27 11:11:00
수정 : 0000-00-00 00:00:00

 

‘미확인지뢰지대 경고판’ 제거 및 위치조정 

 

군부대 신속하게 50여개 처리, 민통선 주민들 환영 


▲주민생활에불편을주던민통선내미확인지뢰지대경고판50여개가철거또는위치이동되었다.(좌)경고판설치당시모습,(우)제거후모습

 

민통선 안 미군훈련장과 마을 인근에 ‘미확인지뢰지대 경고판’을 설치했던 1사단에서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여 표지판 제거 및 위치 변경 등 신속하게 처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사단 정훈공보부에 따르면 ‘1570부대장, 파주시장’ 명의로 설치되었던 “70여개의 ‘미확인지뢰지대 경고판’중 20여개는 제거했으며 30여개를 위치조정을 하였고, 나머지는 민통선 거주민들과 영농민들과 협의하여 위치조정이나 제거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확인지뢰지대 경고판’은 지뢰가 매설되어 있으나 매설된 지뢰의 종류, 매설 형태, 매설된 지뢰의 수량, 매설라인 등 정보가 없는 지뢰지대를 뜻한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군 당국과 파주시는 주민을 불안하게 하는 ‘미확인지뢰지대 경고판’을 조속히 제거하고, 지뢰 잔존 의심지역에 대해서는 사단 및 군단 공병부대 지뢰탐지병을 총동원하여 지뢰지대를 우선적으로 정밀조사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본지 57호 7면 보도)

 

한편, 이 표지판은 ‘1570부대장, 파주시장’ 명의로 되어 있으나, 파주시와 협의 없이 상급부대의 샘플을 그대로 제작하며 생긴 실수임을 인정했다. 김병섭(70세, 예비역 육군중령) 지뢰대책회의 회장은 “보도 이후 군에서 실사를 통해 표지판을 제거하여, 신뢰받을 수 있는 조치를 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현주 기자

 

#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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