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벌어도 좋다. 군납기준 제대로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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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벌어도 좋다. 군납기준 제대로 밝혀라”
9사단 1등 업체가 1사단에서 자격미달
지난 3월 3일 금요일 아침 7시반부터 광탄면 1사단 앞에서 군납 기준에 문제를 제기하는 1인시위가 벌어졌다.
1인 시위를 한 시몽베이커리대표 김남중씨는 떡과 케이크를 납품하고자 1사단 평가에 참여했으나, 1차 평가에서 떨어져 품평회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김남중씨는 9사단에서는 1등으로 납품을 했으나, 1사단에서는 자격미달이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작업자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아들이 현장 실사를 했으며, 미성년자에 대해 위생증을 요구하고, 작업장 2층 주거지까지 무단으로 들어오는 무례한 행위를 했다.
더구나 햇썹 인가를 받은 재료와 기계에 대해서조차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여 자격미달이 되었다. 군납을 안해도 좋다. 군인들이 먹는 음식에 대한 군납기준이 임의적이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1인시위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총 50점 만점인 1차 평가에서 현장실사 점수가 40점으로, 객관적 정량평가보다는 정성 평가부분이 지나치게 많을 뿐 아니라, 10개 업체를 두 팀으로 나눠 평가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남중씨는 작년에도 25사단의 군납기준의 부당함을 제기하여 육군본부의 군납 지침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날 1사단 군수과 조진기 중령은 “현장실사 비중이 높은데도, 2개조로 나눠 평가한 것은 잘못되었다고 인정한다. 그렇지만 세부평가기준에 대해서는 더 검토해보겠다.”고 답을 했다.
김남중씨는 같은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소한 상태이며, 3월 8일 1사단장과의 면담할 예정이다.
파주에 주둔하고 있는 1사단에 납품업체로 결정된 업체에 파주기업체는 없었다.
임현주 기자
#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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