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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파주시와 주민 반대 불구 SRF 열병합발전소 일방 승인

입력 : 2017-03-16 12:05:00
수정 : 0000-00-00 00:00:00

 

산자부, 파주시와 주민 반대 불구 SRF 열병합발전소 일방 승인

탄현면 월롱면 주민들과 환경단체 반대 입장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에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건립이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승인이 나면서, 파주시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하고 있다.

 

H업체는 지난달 초 금승리 일대 3천300㎡의 터에 9.9㎿ 규모의 SRF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산자부에 사업신청서를 냈고, 3월 2일 이를 승인받았다. 파주시는 사업승인에 필요한 주민수용성 의견조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건립을 반대했다는 의견을 회신했으나,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승인을 먼저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전기위원회 심의항목에 주민 수용성 여부가 들어있고 이를 이유로 반려하는 데, 먼저 승인 허가를 내주고나서 지자체에서 검토하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 탄현면 이장단협의회는 “화상경마장 문제로 시끄럽더니, 또다시 탄현면에 왠 발전소냐?”며 대응방안을 모을 계획이다.

 

정명희 파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인근 지역으로 오염물질(초미세 먼지, 질소산화물, 악취, 소음 등)이 확산되어 지역주민의 건강 피해 및 농축산물에 악영향 우려가 있다는 파주시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지역 사회단체 등과 발전소 건립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H업체 관계자는 “폐기물이 아닌 환경부에서 인정받은 순수 우드칩을 연료로 사용해 유해성이 없다”며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다.

 

이지호 편집위원

 

#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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