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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의 세월호 그림전

입력 : 2017-03-27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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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 화백의 세월호 그림전 

 

세파모 회원들도 전시 작품 만들어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프로젝트로 홍성담화백의 그림전이 지난 3월 14일 고양시 한양문고 한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오프닝에서 홍성담화백은 안산고 학생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그림에 대해 “세월호 사건 3년상이 되면서 단순히 우리가 ‘잊지말자’, ‘기억하자’는 것 갖고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제 우리 국민들은 304명이 삶과 죽음의 그 찰나의 경계속에서 어떤 고통을 당했나를 돌아봐야겠다. 그 고통을 대면해야 생명의 존귀함을 찾을 수 있다”며, “세계관을 확대하고, 변화시키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지옥이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그 고통을 대면하고 직면하면서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의미로 그림을 그렸습니다”며 비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날 최성수, 신현수, 박일환 시인의 시낭송회와 콘서트가 있었고, 18일(토)에는 박주민 국회의원과 416가족협의회 장훈 진상규명분과장, 19일에는 권영빈 세월호특조위원의 강연과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 등의 노래공연이 있었다.

 

이 전시회에는 박재필씨 등 ‘세월호진상규명을위한파주주민모임’(약칭 세파모)에서 정성껏 만든 야외 전시작품과 투명인간도 같이 전시되어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들숨 날숨’ 전시는 세월호 관련 고양 파주 3개 단체들과 행복한 미래교육포럼(대표 최창의)와 한양문고가 주최하고, 고양 파주의 17개 단체와 함께 고양신문과 본지가 후원사로 참여하였다.


▲김종도화백과홍성담화백

 

임현주 기자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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