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삼릉, 상습적인 오폐수 유입 심각
입력 : 2017-05-10 13:28:00
수정 : 0000-00-00 00:00:00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삼릉, 상습적인 오폐수 유입 심각
오폐수 무단 방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역 훼손
파주환경운동연합은 파주삼릉내 영릉을 끼고 돌아 공릉천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에 오폐수 유입이 심각하다고 진단하고, 환경정책과에 수질조사를 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곳은 2013년에도 물이 오염되어, 상류쪽 공장이 문제로 지적된 적이 있는 곳이다.
파주환경운동연합 정명희 사무국장은 “비가 오는 날이면 까만물이 콸콸 쏟아져 내려와 영릉옆 하천을 관통해 나간다는 제보가 있어서 비소식이 있는 날 일부러 조사를 나갔다”며, “영릉 비각옆으로 흐르는 맑은 물이 운치가 있는 곳이라 아이들도 물고기를 잡으며 물 먹으러 왔던 동물들의 흔적을 살펴보기 좋은 곳이었는데 3 년전부터 수질이 오염되면서 더 이상 물고기는 살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18일 비오는 날 현장 조사에 나선 파주환경운동연합 시민생태조사단은 비가 오기 전에 우수관을 통해 흘러나오는 물과 비가 오면서 방류된 오폐수를 채수해서 파주시 환경정책과에 수질조사를 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 또한 상류지역의 공장들의 폐수배출실태점검과 함께 비오는 날 고의적으로 오폐수를 무단 방출하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역을 훼손시키는 범인을 찾아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였다.
김혜경 시민기자
#64호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