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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노는 아이가 잘 큰다!”

입력 : 2016-07-06 17:35:00
수정 : 0000-00-00 00:00:00

“잘 노는 아이가 잘 큰다!”

한빛초등학교 와글와글 놀이터

 

놀고 싶다. 하지만 놀 수 없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말한다. “학원가랴, 숙제하랴, 우리는 너무 바쁘다.” 이런 우리 마음을 위로하는 놀이의 장이 있다. ‘와글와글 놀이터’가 그 곳이다.

 

 

모래놀이 속으로 ‘풍덩’

한빛 초등학교에서는 매주 월요일 2시부터 4시까지 놀이의 장을 마련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놀지 못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시간이다. ‘잘 노는 아이들이 잘 큰다!’는 뜻을 가진 엄마들이 놀이터 이모가 되어 어린이들에게 놀이를 돌려주는 장이다. 놀이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학부모 연수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교육 받은 이모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하며 다양한 놀이를 소개하고 방법도 알려준다. ‘꼬마야, 꼬마야’를 부르며 넘는 줄넘기 놀이, 모래놀이, 딱지치기, 물총놀이는 그 중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비가와도 걱정 없다. 체육관에 있는 꿈 놀이터에서 실뜨기와 쌓기 놀이, 비석 치기 등 실내에서 가능한 놀이를 하면 된다.

 

와글와글 놀이터는 한빛 초등학교 전학생을 대상으로 할뿐만 아니라 놀고 싶은 어린이들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단, 입학 전 아이들은 안전을 위해 부모와 동반해야 한다.

 

 

모래를 퍼서 무얼 해볼까?

”힘든 월요일, 2시간 동안 신나게 놀고 나면 한 주를 더욱 힘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바쁜 어린이들이 놀 권리를 찾아 주고 자유롭게 땅을 밟으며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2학년 김성은 학생의 어머니는 말했다.

 

또 4학년 정호연 학생은 “엄마가 가보라 해서 오게 되었다.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다. 특히 물총놀이가 제일 재미있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놀이를 많이 하고 싶다”라고 와글와글 놀이터에 대해 말했다.

 

 

줄넘기 안으로 진입, 성공!

와글와글 놀이터는 단순히 어린이들에게 노는 장소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다. 놀이 속에서 어린이들이 긍정적인 힘을 얻고 보다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희망하는 부모님들의 ‘희망의 터’ 였다. 앞으로 와글와글 놀이터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선물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글 한빛초등학교 제공

 

‘와글와글 놀이터’ 탁춘화 이모 짧은 인터뷰

-이 놀이터를 운영하게 된 동기는

요즘 아이들이 놀이를 하긴 하지만 진정한 놀이를 모른다. 보드게임이나 스마트게임은 잘하고 있지만 건전한 놀이문화에는 미숙하다. 그래서 이모 세대에 놀았던 진정한 놀이를 아이들에게 전수하고 싶었다. 아이들이 운동장 등 큰 장에서 신나게 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와글와글 놀이터의 주최는 어디인가

한빛 초등학교 학부모동아리 ‘한빛 놀이’에서 와글와글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언제 시작하였나

참교육학부모에서 학부모 교육을 마친 학부모들이 뜻을 모다 2014년 11월23일 시작 처음 놀이터를 운영하였다. 서울 동북부 지역에서 시작한 놀이터지만 파주에서 한빛 초등학교가 최초 운영하기 시작했다.

 

 

 

#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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