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마디] 털이 걱정이세요? 여기 가장 좋은 제모법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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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걱정이세요? 여기 가장 좋은 제모법 있어요!
복슬 복슬이란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생각나세요? 전 위의 단어를 보면 제 팔에 나있는 검은색 아가들의 웃는 모습이 항상 떠오릅니다. 그것은 바로 저의 몸에 수두룩 자라있는 털들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털이 많으시지 않으신데 전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심하게 털이 자라서 중1때부터 제모를 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경험한 제모의 방법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중 1때 처음 쓴 제모스티커
이 제모 방법으로 털을 뽑으면 아주 질서 정연 하게 털이 뿌리 채 뽑히는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으며, 면도기로 제모 했을 때보다 다리의 매끈함이 거의 3주 가까이 유지됩니다. 물론 이 한 번의 고통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아픕니다. 그리고 면도기에 비해 가격이 많이 부담되고, 역시나 스티커의 개수가 제한적 이여서 오래 쓰지는 못합니다만 햇볕에도 반사되는 매끈한 우리의 다리를 위해서 그까짓 돈과 고통을 견디실 수 있는 분이라면 이 제모스티커를 쓰시기 바랍니다.
둘째. 중 2때 이후로 다신 안쓰는 면도기
이 세 가지의 제모 방법 중 살이 가장 많이 상하고, 2~3일에 한 번씩 털을 밀어줘야 하는 부담이 있는 친구이지만 10분채 걸리지 않고, 샤워를 하면서 동시작업이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는 좋은 친구입니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첫째 방법보다 싸므로, 가난뱅이인 저한텐 딱인 제품입니다만 바쁘다며 빠르게 제모하려다가 뒷 꿈치를 면도기로 확 그으시면 화장실에 코피를 쏟아 논 듯 한 섬뜩한 장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셋째. 중 3때의 제모크림
중 2때 면도기 사용의 여파로 인해 살이 많이 상하여 주변 친구들의 추천으로 제모크림을 사용했습니다. 제모크림은 샤워와 동시에 같이 사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고, 제모 스티커에 비해 아프지도 않고, 면도기를 사용했을 시보다 털이 자라나는 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하지만 제모 크림을 바른 뒤, 시간이 지난 뒤 크림을 닦아 내야하므로 귀차니즘이 심한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 3가지의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제모를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살결을 유지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 털에 신경을 껐습니다. 털이 너무 많아서 여름만 되면 지나치게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최초로 제모를 하지 않은 채 여름을 보내고 있고, 행복합니다.
물론 털이 있으면 옷을 입을 때도 남자가 된 느낌이 많이 난다면, 제모를 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주변을 조금이라도 돌아보면 다들 자기 할 일하느라 많이 바쁩니다. 다른 사람의 눈보단 자신의 마음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제모가 준 교훈이었습니다.
글 임재리 (고1) 「파주에서」Tee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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