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천국! 파주! 우리가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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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천국! 파주! 우리가 지켜요!
문산수억고등학교에서는 지난 5월, ‘아마엘 볼체’(스위스인) 씨를 초청해 멸종위기 종인 '수원청개구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수원청개구리’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일반 청개구리와 모습이 비슷해 외관상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울음소리를 통해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1977년 일본학자 구라모토가 ‘수원’에서 처음으로 발견했지만 이후 수원지역을 개발하면서 개구리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사라지면서 개체수도 점점 줄어들어 현재는 멸종위기종 1급이 되었다. 현재 가장 중요한 보전 대상 지역은 파주와 아산인데, 특히 파주라고 한다. 파주는 넓은 분포 면적과 비무장지대(DMZ)와의 연결성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매우 중요한 보전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 문산수억고 ‘해바라기’ 환경 동아리는 이 강의를 듣고 수원청개구리의 멸종을 막고 보존하기 위해 직접 관찰, 탐사를 하기로 했다. 정기적으로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과연 몇 마리의 수원청개구리가 우리 고장 파주에 살고 있는지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를 하는 구간은 3구역으로 월롱면, 마정리, 운천리 3구역이다.
그리고 수원을 비롯해 전국이 수원청개구리들의 서식지가 될 수 있도록 9월 29일 임진강 생명평화축제에서 참가자 대표로 ‘임진강 생명평화 선언문’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뜻깊었다. 특히, 임진강생명평화축제 첫 마당에 대표로 나가서 낭송한 평화선언문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임진강생명평화축제를 계기로 우리 고장 파주가 산업화와 도시화, 환경오염, 서식지 파괴 등으로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고 생물 서식지를 보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했다.
문산수억고 고3 황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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