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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51만 시민 목소리를 소중히 듣는 ‘민의의 대변자’로 최선 다할 것”

입력 : 2022-12-26 10:02:28
수정 : 2022-12-27 02:40:48

기획 인터뷰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51만 시민 목소리를 소중히 듣는 민의의 대변자로 최선 다할 것

- 서울-문산 고속도로 문제점 공감유관기관과 해결방안 모색

의장과 함께 하는 동네 한바퀴’ 민생탐방에 적극 나설 계획 

 

파주언론사협회는 2022년을 마무리하면서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으로부터 지역 현안과 향후 의정활동 등에 대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1.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서울주민들 중심으로 인터체인지가 만들어져, 파주 관내(금촌-문산 사이) 이용이 불가합니다. 당시 고속도로 개통시 이에 대해 파주시나 파주시의회가 이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지 않았고, 개통후에야 알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세금으로 토지를 매입한 엄연히 공공성을 가져야 할 도로가 파주시민의 편익은 완전히 외면한 채 개통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문산고속도로와 협의하고 수정할 계획은 있는지요?

 

우선 파주시의회는 서울-문산고속도로의 파주 구간 나들목(I.C)에 서울 방향 진입로만 있어 발생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촌 IC에 문산 방향 진입로 개설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 제안 당시 교통량이 적다는 이유로 나들목 설치가 설계에 반영되지 못한 채 개통된 점에 대해서는 파주시의회에서 2021, 2022년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수차례 지적한 바 있습니다. 파주시에서는 국토교통부에 나들목 신설 건을 몇 차례 개선 건의하였으며, 문산 방향 나들목 신설 타당성 확보를 위한 교통량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 2외곽 순환 고속도로 파주-양주 구간이 2024년 말 개통하게 되면 파주분기점에서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문산 방향 진출입이 가능해지면서 통행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문산고속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이 증가하여 금촌IC 주변 도로 상습정체가 발생됨에 따라 시민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 금촌IC 상습정체 개선사업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파주시의회는 파주시는 물론, 파주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시민들의 도로교통 이용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2. 파주시의원들이 시민들의 전화를 외면하는 일이 많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시민과의 소통을 개별 의원들의 품성에 의존하지 않도록 파주시의회 내 시민소통실을 만들고, 여기 접수된 민원에 대해 해결하고 처리한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고한다면 파주시의회가 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덧붙여 파주시의회가 인사권을 행사하는 정책보좌관의 역할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의정활동 중 가장 중요한 게 시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며, 15명의 시의원들 역시 공감하고 시민들과 열심히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전화를 외면한다고 하는 것은 오해가 있는 듯 합니다. 고의로 시민들의 전화를 외면하는 시의원이 있을까 라는게 제 생각인데 기자님도 같은 생각이 아니신지요?(웃음)

그리고 시민소통실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의회에서도 진정민원 접수를 방문(서면)접수와 인터넷(의회 홈페이지) 접수 두 방법으로 운영하여 2022117건의 진정 민원을 처리하였습니다. 지금도 매일 전화나 문서로 민원이 오는데, 이 민원의 특징은 시청에서 처리가 어렵다거나 관계법령상 해결이 쉽지 않은 민원이며, 의원님들도 민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의원별로 지역구 활동 및 시민단체와 소통을 통해 시민 불편 및 요구사항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의장실, 부의장실은 항상 열려있어 지금 당장은 시민소통실이 필요하지 않으나 장기적으로는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3. 행정에서 추진하는 지역상생발전에 대해 시의회 차원에서 계획을 만들어 행정부에 제시할 생각은 없는지요?

 

파주시의회는 지난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시, 지역상권 구성원 간의 상호협력을 증진시키고 지역상생 발전 및 자생적·자립적인 상권 운영을 지원하고자 하는 파주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검토하여 원안 가결하였습니다. 향후 상권활성화 지역인 지역상생구역과 상권쇠퇴 지역인 자율상권구역에 대한 관리·지원 정책이 추진됨에 있어 파주시 특성을 고려한 정책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 지역상생 브랜드 마케팅 등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파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4. 민선8기 들어 민주당과 국민의힘 관계가 소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의회 의장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양당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한 복안은?

 

이제 제8대 파주시의회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초창기에는 당 소속이 다르기도 하지만 전체 의원의 과반수가 초선의원이고, 그동안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있어 어수선하고 소통이 잘 이루어지기 힘들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의회가 안정화되가면서 서로 소통도 하고 협치를 통해 여야 의원들 간 의견 조율이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당리당략만 고집하면 소원한 관계는 해결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의원 모두는 파주시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한다는 같은 명분과 목표가 있습니다. 이러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협치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중심을 잡고 중재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1월부터 의장님과 함께하는 동네한바퀴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그동안 지역구 주민들과 소통 및 간담회를 하면 대부분 지역을 대표하거나 주민을 대표하는 단체장 또는 사회단체 회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청취를 해 왔습니다.

동네 한바퀴는 말 그대로 지역 곳곳 중 현안이나 이슈가 있는 지역의 주민을 찾아가서 격식없이 만나며 소통을 하고자 하는 테마입니다. 내년 1월부터 읍면동장과 협의하여 준비해서 선거구별로 한 곳을 선정·운영하고 좋은 반응이 보이면 확대할 계획입니다. 의장님과 함께하는 동네 한바퀴이지만 저 혼자만이 아니라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지역구 곳곳에 소외된 곳도 챙겨볼 생각입니다.

 

6. 파주 문화예술계 활성화 지원대책?

 

파주시의회에서는 그동안 파주 문화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연구단체 발족, 문화예술 관련 조례 제정 등 문화예술도시 파주를 위해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파주시는 문화가치가 풍부한 요소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한 인프라 구축에 있어 다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파주의 문화적 정체성과 지리적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파주시민 누구나 문화와 예술을 가까이하며 그 안에서 기쁨과 여유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7. 지역 언론에 당부하고 싶은 말

 

지역 언론에서 파주시 발전을 위해 올바른 정보와 공정한 보도로 시민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파주시의회에서도 지역 언론을 통해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며 의정활동을 시민에게 알리는 일에 주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신속한 정보 전달과 유익한 정보 제공으로 시민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8. 새해를 맞는 파주시민들에게 덕담 한 말씀

 

어느덧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51만 파주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선하고 사랑스러운 토끼의 기운이 함께하시길 바라며, 소원하는 일 모두 이루시는 행복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파주언론사협회 공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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