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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테이블 1플라워 운동으로 지역 화훼농가 살리자

입력 : 2020-03-04 05:15:15
수정 : 0000-00-00 00:00:00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으로 지역 화훼농가 살리자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앞장서 80개 꽃병 관공서에 돌렸다.

화사한 꽃다발 보며 생기 되찾자.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국의 화훼농가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림축산식품부가 벌이고 있는 1테이블(Table) 1플라워(Flower)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운동은 말 그대로 테이블 1개마다 꽃 한 다발씩 놓자는 운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7년전부터 꽃 소비 확대를 위해 벌이고 있는 사업이다. 현대경제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꽃 소비량은 연간 15천 원 정도로 유럽평균 소비량의 1/10 수준이다. 파주시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 사태로 판매상황이 더 어려워진 파주지역 화훼농장을 살리기 위해 꽃 소비촉진을 위한 이 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파주시 후원으로 물꼬를 텄다.

일차적으로 동 센터는 파주시의 후원으로 지역 화훼농장의 장미꽃 다발을 넣은 꽃병 80개를 파주시청 각 부서와 읍 면 동 사무실 등에 전달했다. 윤순근 과장은 입춘도 지나고 완연한 봄이 오고 있다파주 지역내 화훼농장들의 어려움을 같이 타개해 나가기 위해 이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상수 연구개발팀장은 꽃식물은 미세먼지를 줄여주고, 힐링 도 할 수 있어 좋다며 꽃이 주는 효과를 강조했다.

동 센터 사무실을 방문한 광탄면 마장리 남광희 농업인은 센터 사무실 곳곳에 설치된 화훼다발등을 둘러보며 보기도 좋고 미세먼지도 줄여주는 화훼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애쓰는 동 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고 있어, 이에 맞추어 꽃을 준비해왔던 화훼농가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10송이 기준 장미가격이 절반인 7-8천원으로 폭락하는 상황이고 경매가 유찰 될 경우도 많아, 애써 키운 꽃들을 무더기로 버리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꽃 소비촉진 운동 더 퍼져나갔으면

윤순근 과장은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이 각 기업이나 가정마다 번져나가 코로나로 우울한 화훼농가들이 생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하고 우리 삶의 질은 아름다움에 얼마만큼 공감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김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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