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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연천을 망가뜨리는 폐기물처리업체의 3번째 시도! “연천군민의 단합된 힘으로 막겠습니다.”

입력 : 2023-12-08 10:15:53
수정 : 0000-00-00 00:00:00

청정 연천을 망가뜨리는 폐기물처리업체의 3번째 시도!

연천군민의 단합된 힘으로 막겠습니다.”

 

 

 

청정지역 연천군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서려는 시도가 세 번째 계속되고 있어, 12813,791명 연천군민들이 반대 의사를 모은 서명지를 연천군에 전달했다.

 

20187북서울(()에코드림)은 현재 연천군 전곡읍 고능리 소재 골프장을 매입하여 8월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기본설계 착수 후 행절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 사실을 감지한 제8대 연천군의회에서 20193월에 사업장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결의안을 채택하고 연천군민들은 20207월에 5,459명의 반대 서명지를 연천군청에 전달했다.

그러자, 북서울은 202010월 연천군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만들기 위한 전초작업으로 연천군에 골프장폐지안을 제출했다. 이에 연천군민들은 또 다시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202012월에 5,441명의 반대서명지를 연천군에 전달했다. 연천군은 군민의 뜻을 받아들여 업체의 서류를 입안(접수)하지 않았다. 업체는 이에 문제가 있다며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하였으나, 경기도는 연천군의 손을 들어 기각결정을 내린 바 있다.

 

위와 같이 3년에 걸쳐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20218월에 법인명을 북서울에서 에코드림으로 변경하여 두 번째 골프장 폐지안을 연천군에 제출했다. 연천군은 군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경기도에 체육시설 결정안을 신청했지만, 이번에도(202212)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이 부결서류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20231, 업자는 또 군관리계획을 변경해 달라고 연천군에 세 번째 서류를 넣어 억지를 부리고 있다. 연천군민들은 이번에도 반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보름이라는 짧은 시간에 받은 반대 주민의견서와 지금까지 반대 의사를 밝혀왔던 서명지를 포함한 13,791명의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

 

단시간에 군민들의 반대의견을 모은 것은, 연천군에 산업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34개 단체가 모여 ‘(가칭)연천군산업폐기물매립장 반대연대회의를 만들어 청정연천을 지키기위해 노력하였기 때문이다. 또 연천군민의 청정연천 보호 의지에 더 많은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e-편한세상연천웰스하임등 관내 여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입주민에게 현 상황을 알리고 반대 서명운동에 앞장서서 힘을 보탰다.

아파트에서 서명을 받던 중 정체불명의 사람이 서명을 받는 것이 업무방해 죄로 고발당할 수 있는 일이라며 서명용지를 자기에게 달라는 말도 안되는 협박도 있었다고 한다.

 

군민들이 제출한 의견서는 단순한 종이 뭉치가 아니라 건강과 생명, 환경을 지키려는 연천군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절실한 요구라고 서명운동 참여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날 서명지를 전달한 ()연천군산업폐기물매립장반대 연대회의 공동대표 중의 한 사람인 최귀택씨는 “2022년 군수후보자 토론회에서 현 김덕현 군수는 산업폐기물매립시설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연천군과 김덕현 군수 그리고 연천군의회는 청정연천을 지키라는 군민들의 명령을 꼭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라며, 연천군이 청정연천으로 남아야 한다고 강하게 의지를 표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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