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종사자 폐 CT 검진결과 , 이상소견 32.4%, 폐암 의심 ‘338 명 ’
수정 : 2023-03-06 01:24:37
학교 급식종사자 폐 CT 검진결과 , 이상소견 32.4%, 폐암 의심 ‘338 명 ’
- 수검자 42,077 명 중 13,653 명 ‘ 이상소견 ’ 결과 ... 32.4% 에 달해
- 3 월 15 일 정부 발표 후 , 교육부 · 고용노동부 · 교육감협의회 비상 TF 구축해야 ...
- 강득구 , “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문제는 목숨과 직결되는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안양만안 ) 은 23 일 ( 목 ) 오전 9 시 , 국회 소통관에서 학교 급식종사자 폐 CT 검진결과를 발표하고 정부의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강득구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이 16 년 전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일하다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 당시 23 살이셨던 황유미 님이 세상을 떠난 날임을 상기했다 . 7 년 싸움 끝에 산재를 끝내 인정받은 잊지 말자고 다짐했다 .
지난 2021 년 12 월 ,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전국 17 개 시 · 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 4 만여 명을 대상으로 폐 CT 검진을 실시했다 . 강득구 의원실이 시 ·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검진 결과에 따르면 , 수검자 수 42,077 명 중 13,653 명이 ‘ 이상소견 ’ 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 전체 수검자 수의 무려 32.4% 에 달하는 수치이다 .
특히 , 더욱 심각한 것은 이상소견 중에서도 가장 높은 단계인 4 단계 ‘ 폐암 의심 ’ 에 해당하는 급식종사자 수가 338 명에 달했다 .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인 △ 경기 115 명 △ 서울 70 명이 가장 많았고 , △ 전남 27 명 △ 부산 20 명 △ 경남 18 명이 뒤를 이었다 .
강득구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문제는 목숨과 직결되는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 ” 라며 , “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 ” 이라고 강조했다 .
나아가 , 강득구 의원은 “ 정부에서는 수검자 수의 32.4% 가 이상소견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 심각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 며 , “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한편 , 강득구 의원은 지난 2 월 27 일 , 학교 급식종사자의 반복되는 폐암 산재 해법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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