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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준하 선생 40주기 추모식 17일 파주 통일동산서 열려

입력 : 2015-08-26 10:59:00
수정 : 0000-00-00 00:00:00

고 장준하 선생 40주기 추모식 17일 파주 통일동산서 열려



 





▲장준하 선생 40주기 초모식에서 추모사를 하는 문재인 대표.



 



고(故) 장준하 선생의 40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선생의 유골을 모신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내 장준하공원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장준하기념사업회 유광언 회장, 장남 호권씨 등 유족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한 야권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업적과 뜻을 기렸다.



 



추도식은 1부 추도행사, 2부 장준하 추모문학 공모전 시상 및 분향과 참배 등 순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행사장에 참여한 문재인 대표는 추모사에서 "독립투사이자 사상가, 참언론인, 진정한 민주주의자인 선생의 죽음은 현대사의 가장 큰 불행 중 하나였다"며 "'못난 조상이 되지 말라'는 선생의 뜻을 받들어 완전한 통일의 꿈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족을 대표해 장남 호권 씨는 "반쪽짜리 독립이 된 지 70년이지만 이 땅의 정신을 피폐하게 한 이들이 아직도 활보하고 있다"며 "민주적 민족통일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뤄내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준하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광복군과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벌이다, 해방 후에는 월간 사상계를 창간하고 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펼치다 1975년 8월 17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약사봉에서 의문사로 돌아가셨다. 이후 2012년 묘 이장 과정에서 두개골 우측후두부에 지름 6∼7㎝ 구멍이 확인되면서 타살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현재 유기홍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04명은 '장준하 특별법'을 발의한 상태이다.



 



 



글 · 사진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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