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전문가들이 공릉천에 예술을 입힌다- 11월 6일 공릉천 상상포럼 열려
수정 : 2024-11-05 06:27:38
정원전문가들이 공릉천에 예술을 입힌다- 11월 6일 공릉천 상상포럼 열려
공릉천과 함께 예술을 상상하는 정원전문가들의 상상포럼이 11월 6일(수) 2시 교하도서관에서 열린다.
이 포럼은 ‘파주에서’신문사와 ‘공릉천친구들’, 파주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최한 것으로 백기영 경기문화재단 전 경기북부사무소장과 ‘공릉천친구들’이 기획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발제자로 나선 오경아씨는 가든디자이너로 영국 왕립 식물원 큐가든에서 인턴정원사로 근무했으며, 2018년 순천만 국제정원에 국제 평화정원 디자인 및 시공을 하였다. [식물 디자인의 발견], [안아주는 정원]등의 저서가 있다. 오경아씨는 ‘도시와 생태 그리고 정원’이란 주제로 발제한다. 2차 세계대전 후 도시의 쓰레기가 가득 찼던 장소가 런던의 생태공원이 된 과정을 발표한다. 도시에 있는 공간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 위해 민과 관이 어떻게 협의를 해왔는가를 살펴보고, 도시와 자연을 이어주는 통로의 중요성을 알린다.
미술비평과 전시 기획을 하며 백남준아트센터의 연구원으로 활동했던 김남수 문발당 대표는 민물과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으로 공릉천 하류 습지에 주목하여 토론에 나선다.
홍익대 안성희 교수는 생태적 기능과 환경적 역할을 수행하는 임무를 가진 정원으로서 공릉천하구를 살펴본다.
한국스탠포드센터 도시지속가능성 연구디렉터인 임희정씨는 뉴질랜드의 왕가누이강이 법적 인격을 부여받은 사례를 살펴보며, 지구법을 고민해보자고 제안하고 있다.
문화예술 비평과 정원 전문가들이 공릉천을 주제로 상상하는 이 포럼에 공릉천의 생명과 생태를 지키는 활동을 꾸준히 해온 공릉천친구들과 파주환경운동연합이 토론자로 나서서 공릉천의 현실 가능한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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