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성익 시의원 ‘룸살롱 접대 의혹 보도’ 관련, 긴급 기자회견 - “있지도 않은 고소건과 현직 고위경찰을 엮어 자신을 파렴치범으로 몰았다"
수정 : 2024-10-07 00:32:01
<속보> 손성익 시의원 ‘룸살롱 접대 의혹 보도’ 관련, 긴급 기자회견
- JTBC “청소용역업체로부터 고소를 당해 현직 고위경찰을 룸살롱에서 접대했다(?)”
- 동행인은 경찰이 아니라 가이드, 청소용역업체가 고소한 사실 없어
- “있지도 않은 고소건과 현직 고위경찰을 엮어 자신을 파렴치범으로 몰았다”
▲jtbc보도 내용중 '일행중 고위경찰 동행이 확인이 안되었다'는 화면 캡쳐
10월 5일 5시 손성익 시의원이 지역언론인들에게 긴급기자회견을 요청하여, JTBC와 시사저널에서 4일 보도한 ‘룸살롱 여성종업원들과 CCTV(폐쇄회로)에 포착된 파주시의원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손의원은 “자신이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면서, jtbc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팩트체크해줄 것을 요구하며, 6가지 사실에 대해 반박했다.
▲ 10월 5일 탄현면 카페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는 손성익 시의원
6가지 팩트체크
첫째, ‘개업한지 2년이 지났다’고 보도했지만, 23년 10월 오픈한 업소.
둘째, 자신과 동행한 인물을 현직의 경찰고위직이라고 보도했으나, 지난 7월 가족여행시 가이드 했던 여행가이드(보도된 9월 9일자 내용을 상세히 적은 경위서를 제시함). 보도에서도 손의원이 피소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함.
셋째, ‘환경업체 관련 경찰 고소 건이 있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서 경찰에게 접대를 한 것 아니냐’는 자막과 음성으로 보도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 결찰 경찰로부터 고소 관련하여 유선, 무선, 이메일, 우편 등 어떤 방법으로든 고소내용에 대해 들은 바 없음.
넷째, “해당 업소 여러 차례 방문”이라고 보도했으나, 자신은 영상이 나온 9월 9일에 처음 방문한 것임.
다섯째, “술값 계산을 손 시의원 일행 중 한명이 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님. 자신의 일행은 가이드였던 1명이었고, 계산한 것은 전직장에서 10년이상 함께 근무했던 형님이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쳐서 자신의 것을 함께 계산한 것임. 이후 업소 사장이 “손성익은 나에게 인사하러 왔던 것이라 돈 받을 이유가 없다”며 환불 처리했다고 함.
여섯째, “룸싸롱 출입”, “성매매업소”라 보도하지만, 해당 노래클럽은 일반적인 노래방과 비슷하여 여성 접대부가 없는 일반적인 노래방으로 알고 방문을 했던 것이고, 이 가게 주인인 형님을 만나기 위해 머물렀던 것임.(업소사장이 경위서 제시)
▲jtbc보도 내용중 '손의원 피소 사실 확인안되었다'는 화면 캡쳐
고소된 사실 없고, 경찰이 아니라 가이드가 동행
손의원이 반박한 jtbc보도는 “선출직 공무원의 잘못이 명백할 때는 저희는 이름을 가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의원 손성익시의원입니다”라면서 “룸살롬, 여성종업원들과 cctv에 포착된 파주시의원”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요지는 ‘손성익의원이 청소용역업체로부터 고소를 당하여서, 현직 고위경찰을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손의원이 제시한 경위서와 내용에 근거할 때, 고소당한 사실도 없으며, 경찰직도 아니었고, 업소는 룸살롱도 아니었다.
jtbc 보도 내용에도 “일행중 고위 경찰이 있었는지 확인 안돼”, “환경업체 관련 고소건이 있는 것은 맞다. 다만 손의원이 피고소인인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손의원이 고소를 당하여 경찰고위직에 접대했다’는 요지를 보도한 것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CCTV는 어디서 나왔나?
그럼에도 여성접대부 10여명이 나오는 영상과 함께 보도되면서, 지역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언론에 CCTV 영상이 보도되어, 출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의원의 지인인 사장은 “노래클럽 업소 측에서 유출된 영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매장 내 CCTV가 유출된 사실에 대해 경찰에 불법유출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래클럽 영업장 안에는 CCTV가 4대 있지만 3대는 업소 것이고 1대는 건물주가 설치해 놓은 것이라고 했다. 업소 사장은 9월 19일에 종업원에게, 10월 2일에 K씨가 영상을 요구한 바 있으나 거절한 일이 있다고 했다.
“왜 갔냐” VS “믿는다”
“외국인 접대부가 나오는 유흥주점에 갔던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정교하게 잘 짜여진 각본속에 젊은 정치인의 이미지가 개박살난듯하다”고 SNS에 일침을 놓는 반응도 있다. 손성익 의원이 SNS에 해명의 글을 올리자 ‘진실은 밝혀진다’, ‘힘내세요’, ‘악의적인 보도에 화가난다’, ‘손의원을 믿는다’ 등 수십건의 응원 댓글들이 올라오며 손 의원을 응원하고 있다.
손성익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운전중 받은 전화에서 기억나지 않는다 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악의적인 보도가 이뤄졌다”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도 사실에 대한 경위서를 제출했으며 사실이 명백히 밝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성익 의원은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던 점은 파주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깊이 반성하며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자문 받아 조치할 것”이라며 “평상시대로 의정활동과 ‘파주시 생활폐기물처리 업체 선정 관련 조사특위’ 위원장으로서 이러한 문제로 흔들리지 않고 조사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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