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책꽂이] 나는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입력 : 2016-10-20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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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사용 설명서
『나는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 북투더바이블 출판사
즉 내게서 일어나는 감정은 모든 상황에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감정을 통제하기보다는 감정을 잘 받아들이고 관리하여 그것이 전하는 메시지를 잘 읽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기쁨’이라는 감정은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동력이며, ‘분노’는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가 우리의 육체적 정신적 영역을 위협하고 있음을 조짐으로 보여주어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고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이다. ‘슬픔’은 삶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도록 도와주는 것이고, ‘두려움’은 주의가 필요한 미래의 어떤 상황에 대한 인식으로 우리를 보호해주고, 현명하게 준비하도록 환기시킨다는 것이다.
남자가 울거나 두려움을 겉으로 드러내면 남자답지 못한 것으로 간주한다. 여자가 분노하면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으로 여긴다. 또 기쁨을 표출하면 덜 떨어지거나 점잖지 못하게 여기는 등 사회는 감정표현을 억제한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의 감정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을 느낄 권리가 있으며 이 모든 감정이 자신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잘 알아들어 활용하면 한결 더 마음의 안정과 치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글 김경옥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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