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을 알고, 파주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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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율곡문화제 8~9일 자운서원 등에서 성황리 개최
제29회 율곡문화제가 지난 8일과 9 일 양일간 법원읍 율곡선생유적지 등지 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율곡문화제는 조선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며 경세가인 율곡 이이(李珥) 의유덕을 추앙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1987년부터 29년째 이어지고 있다.
‘율곡을 알고, 파주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문화제는 8일 식전행사로 '구도장원공' 율곡 선생 과거급제 행 렬과관찰사 부임행렬을 재연하는 유가행렬 및 길놀이 행사와 “격몽요결진 서의식”으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지난 9월 행복 장학회가 주최한 행복장학퀴즈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한 이상원 군(한민고 1) 등 입상 학생에게 어사화를 하사하고 파주시와 강릉시의 자매결연식(관련기 사 4면)과 파주 율곡이이 브랜드 선포식 등이 이어졌다.
이어율곡선생 위패와 영정을 모신 자운서원에서는 추향제를 봉행하고, 내·외 국인 관광객이 한복을 입고 제향에 참관 할 수 있는'유생생! 체험'도 마련하는 한 편, 자운서원 잔디광장에서는 삼현 수간, 율곡이이 평전 등 관련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토론회가 열렸다.
9일에는 자운서원에서 율곡백일장과 사임당미술제를 유적지 잔디마당에는 율곡선생 서간과 작품을 읽고 써보는 자경문 캘리그라피, 자운서원과 율곡 선생을 배경으로 한 컬러링 북 색칠하기 등 율곡이이 배움마당이 마련되었다.
한편 이날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하는 율곡 바둑 대회를 열렸으며, 앞서 7일에는 운정행복센터에서 파주연극협회 주관으로 ‘율곡 이이’ 연극도 공연되었다.
글 이윤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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