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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먹고, 트랙터 타고, 강강수월래도 했어요

입력 : 2014-11-12 21:56:00
수정 : 0000-00-00 00:00:00

10월 11일 토요일, 강원도 화촌면 공설 운동장에서 전국의 두레생협 소비자(조합원)과 생산자가 한곳에 모여 교류하는‘생명 나눔 한마당’축제가 있다.



 



‘호수를 닮은 사람들’(춘천생협)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막이 열리고, 고사를 치르면서 추수감사문을 낭독하였다. 여러 생협의 이사장들과 조합원들이 나와 절을 하며 생명비나리 공연도 하고, 박터뜨리기로 오전행사가 끝났다.





 


 



드디어 점심시간. 점심메뉴는 비빔밥. 비빔밥에 들어갈 밥과 온갖 야채들을 생산자분들이 직접 준비 해주셨다. 우리는 집에서 갖고 간 빈 그릇에 재료를 받아들고 맛있게 먹었다. 점심시간이 끝난 후 무대에선 하모니카, 플롯 연주와 창작판소리 ‘선녀와 나무꾼’, 고구려 무예 등의 공연이 있었고, 운동장 곳곳에서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 트랙터타기 등의 체험과 운동장 주위에는 공정무역 생활재, 그리고 생협 생산자의 생활재 홍보와 시음 할 수 있는 시식 코너 같은 것이 있었다.



많은 체험들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체험은 도시에서 탈 수 없는 트랙터 타기였다. 아이들에게만 허락한 트랙터를 타고 시골길 한바퀴. 먼지가 폴폴 날리는 길이였지만 신났다. 공연이 다 끝난 후에는 운동장 한가운데서 모여 O.X 퀴즈, 줄다리기와 짝짓기 놀이, 강강수월래를 했다.



유기농이 무엇인지, 생협이 무엇인지 잘 모른채, 엄마 손에 이끌려 축제에 다녀왔고 엄마 때문에 생협의 물품(생활재)를 먹고, 사용한다. 그런데 생산자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서로가 서로에게 감사해하는 마음을 보니, 나도 유기농을 먹게 해주고 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생산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생산자와 조합원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하나의 큰 원을 만들며 노래에 맞춰 춘 강강수월래는 ‘우리에게 대단한 힘이 있다’는 감동을 주었다.



<이 수 아 (중 3) 「파주에서」Teen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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