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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3일 토요일 11시 40분 만하탄 남북유엔대표부 인간띠잇기 참여 호소문  

입력 : 2022-04-19 03: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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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3일 토요일 11시 40분 만하탄 남북유엔대표부 인간띠잇기 참여 호소문  

    

 

                          

동포 여러분, 우리는 어디에 발을 붙이고 살든지 간에 떠나온 조국을 하루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형제들이 지금도 살고 있고 우리 선조들이 꽃피운 자랑스런 문화가 살아 숨쉬는 조국입니다.

일제가 패망한 뒤 자주국가로 독립 되었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강대국들에 의해 분단되었습니다. 강산이 여덟번 변했지만 견고한 분단은 아직도 우리를 옥조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건의 본질을 잘 파악해야 우리는 조국에서의 전쟁을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재개되는 한미합동전쟁연습은 8천만 동포들을 불안과 공포속에 몰아 넣고 있습니다. 남북 관계를 파탄내고 있습니다. 한미합동전쟁연습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더 큰 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남과 북은 지난 시기 7.4공동선언, 6.15공동선언, 10.4 선언, 4.27판문점선언까지 여러번 합의했습니다. 이 선언들을 이행해야 합니다. 남북화해에 조금도 관심이 없는 미국은 한미워킹그룹을 급조해서 철도연결과 금강산관광재개를 저지시켰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은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대결 적대정책을 강화할 것이 확실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위대한 자산이 있습니다. 촛불의 힘으로 정권을 바꾼 민주적인 경험입니다. 광화문에서 매서운 추위를 마다하지 않고 수백만이 모여 박근혜를 감옥으로 보냈습니다. 반통일 외세의 방해와 음모를 뛰어넘는 자주통일 세력이 대세가 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정권이 못하는 민족 통일을 기어코 우리들의 맨주먹으로 이루어 내야 하겠습니다. 

개성공단에 펼쳐졌던 남북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의 경험을 이미 했습니다. 수만개의 남북합작공장이 꽝꽝 돌아가는 그러한 세상에 부러움 없는 조국을 우리들의 후세들에게 물려줄 책임이 우리들 어깨 위에 있습니다. 

저희들은 4월 23일 남북유엔대표부 사이 350미터를 통일기로 뒤덮어 보겠습니다. 뉴욕 뉴저지 필라 와싱턴디씨 시카고 엘에이에서 모여든 동포들은 물론 미국친구들과 연대의 손을 잡겠습니다.  

우리의 통일염원을 만하탄에서 소리높이 외쳐서 태평양 건너 조국 강산에도 우렁차게 메아리치게 하겠습니다. 작은 통일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6.15공동선언실천위원회 뉴욕지역위원회  및 후원단체들                   

                                      2022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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