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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파주시의 화학물질 관리, 어처구니 없다.

입력 : 2021-03-15 09:26:03
수정 : 2021-03-15 09:30:03

<사설> 파주시의 화학물질 관리, 어처구니 없다.

 

- 2015112일 파주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서 TM설비 유지보수 작업 중 협력업체 직원들이 질소 가스에 노출돼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 2021113LG디스플레이 P8 공장 5층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직원 4명이 암모늄 배관을 연결하다 독성물질인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TMAH)이 누출돼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LG그룹에서는 지난 6년간 화학 관련사고 13건이 발생했다.

- 2012년에 입주한 파주 당동리 외국인 투자 단지 이데미쯔 전자재료 한국’(idemitsu Korea 대표:정승렬/모리카와히로토)7년 동안이나 신경독성물질인 톨루엔을 불법 사용해왔다.

- 열병합 발전소에서는 다량의 질소산화물(NOx)과 백연(흰연기)이 발생하게 된다. LNG, 중유 및 경우, 석탄 등과 같은 연료의 연소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생성되는 경우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대기 오염의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질소산화물은 미세 먼지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변화되어 호흡계질환,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 파주에는 515MW급 열병합발전소가 2개나 있다.

 

파주에는 이미 각종 화학가스가 누출되어 인명피해를 입는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파주시의 인식은 안이하기 그지없다. 파주시의 화학물질 관리 예산은 6,070만원에 불과하다. 화학안전관리위원회 운영 270만원, 화학사고 대비 주민교육 자료제작 등에 1,000만원, 지역화학사고 대응계획 수립에 4,400만원, 화학사고 제독물자 취득 500만원이 전부이다. 매년이다시피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하는데, 6천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다니!!!

2021년 파주시 예산 편성 방향은 시민이 안전하고, 활력 넘치고 파주구현을 목표로 했다. 15,398억의 2021년 예산 배분 방향으로 다음의 3가지를 들었다.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포용적 안정망구축,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경제와 안전이 중점이다.

이렇게 기치를 내걸고도 화학물질관리 예산이 6천만원이라니... 어처구니 없다.

 

#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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