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교육의 주체로 세우는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교육 공약
수정 : 2022-04-29 02:34:33
학생을 교육의 주체로 세우는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교육 공약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오늘 발표한 학생이 만든 교육 공약은 5가지로 지난 힘을 키우는 기본공약에서 발표되었던 학생이 제안한 삶을 즐기는 학생활동에 포함되지 않은 공약이 발표되었다.
- 학생정책참여제 및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를 법적 제도적으로 보장
- 불편했던 교복을 대신하여 계절별 기능성 체육복과 간편 생활복을 지원
- 학교에 휴게실과 탈의실 확충
- 학기말(7~8월, 12월~1월)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시기를 활용한 고등학생 인턴십 제도 운영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과거의 특권 교육, 서열화 교육에서는 학생이 지시와 통제, 관리의 대상으로 취급되었다”며, “이는 학생의 자율성을 침해하여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데 심각한 걸림돌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교육 패러다임에서 학습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부합되는 정책을 만들고, 학습자 중심의 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학생이 요구하는 바를 적극 반영하고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만드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교육의 희망과 미래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첨부: 학생이 만든 교육공약 기자회견문
학생이 만든 교육공약 기자회견문
2022. 4. 28.
성 기 선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교육 공약
우리 사회는 과거와 확실히 단절하고 새로운 시대에 돌입하였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추격자가 아니라 글로벌 리더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개척자의 시대입니다. 개척의 시대에 살아갈 우리 학생들은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는 기회를 제공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자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만들고 결과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번 공약 발표를 통해 학생이 만들고 참여하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가 더 확대되는 학교를 제시했습니다.
이제 이를 더 확대하여 학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학생을 민주시민으로서 학교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교육 주체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리더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학생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공약은 모두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안해 준 공약들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준 공약을 바탕으로 다음 내용들을 약속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학생들이 제안해 준 정책은 “학생정책참여제 및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를 법적 제도적으로 보장”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교육의 주체로서 자신이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비전을 그려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의사와 의지를 받아 들일 것입니다.
두 번째, “학생용의규정을 자율화”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학생들은 몸에 맞지 않는 불편한 교복과 여기에 뒤따르는 수많은 규정들에 지쳐있습니다. 글로벌 리더의 시대에 맞게 학생들의 건강한 삶과 안정적인 소속감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런 시대에 맞게 불편했던 교복을 대신하여 계절별 기능성 체육복과 간편 생활복을 지원하겠습니다.
세 번째 “학교에 휴게실을 확충하고 탈의실을 더 만들어달라”고 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쉼이 필요하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학교가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겨줄 수 있도록 더 많은 휴게공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학교에서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학교 공간을 충분하게 확보하겠습니다. 확보된 공간을 통해 휴게실과 탈의실이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지역사회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고등학생 인턴십 제도의 도입”을 요청하였습니다. 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직업적 경험은 우리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인 만큼 우리 학생들에게 인턴십 제도를 도입해 보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중요한 일입니다.
학기말(7~8월, 12월~1월)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시기를 활용하여 고등학생 인턴십 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이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끝으로, “학생 사회참여의 날을 지정”하여 학생들이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사회 또한 학생들의 배움을 위해 다양한 체험의 장과 기회의 장을 열어 모든 지역이 또 하나의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사회 문제를 직접 경험하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만드는 것이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미래를 만들어 갈 때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희망도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