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미연합훈련중단과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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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미연합훈련중단과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시작된다
자료사진 출처 : 자주시보
8월 중순경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각개각층의 목소리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훈련중단, 남북대화 재개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6월 30일, 50여개 단체가 참여하여 발족한 <한미연합훈련중단, 남북관계 개선 민족추진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7월 7일,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집회 개최를 선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대북적대정책 철회 평화수호 국민농성단>의 이인선 단원의 미국규탄 발언에 이어 박준의 추진위 공동위원장이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추진위는 7월 7일 촛불집회 개최 선포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촛불집회를 열고 7월 27일부터는 훈련이 중단될 때까지 매일 촛불집회를 열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 청와대, 미대사관, 주한미군사령부에 공개질의서를 발송하고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7월 27일까지 <8월 한미연합훈련중단과 남북관계 개선 촉구 6.15민족선언> 연명운동을 진행하고 접경지역 순회토론회와 평화행진도 병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추진위는 촛불집회를 코로나 방역 형국에 맞게 방역 기준에 맞춘 현장 촛불과 스튜디오, 줌과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며 국내, 해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청년학교 유승재 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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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남북대화 재개를 요구하는 평화번영통일의 촛불을 듭시다.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8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국내외 우리 동포들의 목소리가 매우 높습니다.
통일운동단체 외에도 시민사회단체, 종교인, 기업인, 언론인, 정치인, 지식인 등 그야말로 각계각층이 한목소리로 훈련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에는 국회의원 76명이 한미 양 정부에 8월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의원들은 “남북·북미 관계에 지속적인 난관으로 작동하고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미국의 국방부는 “군사적 준비태세는 국방부 장관의 최우선 사안”이며 “계획된 훈련 일정에 변경은 없다”는 입장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부했습니다.
우리 민족의 안전과 운명문제를 일개 국방부장관의 업무 정도로 취급하고 우리 국민들의 준엄한 요구를 무시해버리는 매우 무례한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우리의 운명에 관한 문제를 결정하는 권한은 우리 민족에게 있으며 그 누구도 그 권한을 침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자국의 군사적 패권을 위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한 침략전쟁훈련을 이 땅에서 지속적으로, 노골적으로 벌여왔으며 그 강도와 공격성을 점점 더 강화시켜왔습니다.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선언 이후에는 그 근거와 명분자체가 사라졌지만 미국은 이름을 바꾸고 은폐된 방식으로 훈련을 지속해왔으며 더욱 호전적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한미연합훈련은 강대 강 입장을 밝힌 북한의 강경 대응을 불러올 수밖에 없고 남북관계를 회복하려는 우리 국민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일찍부터 그 중단을 요구해 왔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미국은 여전히 한반도 운명을 제 마음대로 취급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를 거부, 외면, 무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제 더 이상 미국의 위험한 전쟁놀음을 허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평화와 번영, 통일을 바라는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모아 8월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촛불집회를 시작합니다.
매주 수요일 촛불집회를 거쳐 7월 27일부터는 매일 촛불을 밝힐 것입니다.
남과 해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합니다.
평화번영통일을 위한 촛불을 들어 기어이 8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시킵시다.
2021년 7월 7일
한미연합훈련 중단, 남북관계개선 민족추진위원회
* 활동계획
1. 우리의 요구
“8월 훈련중단 - 9월 남북대화”
2. 계획
1) 7월 27일까지 <8월 한미연합훈련중단과 남북관계 개선 촉구 6.15민족선언> 연명운동을 전개한다.
2)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의 입장을 묻는다.
-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힘 등 각 정당의 대표 면담을 추진한다.
- 각 정당의 공식 대선후보들에게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한다.
3) 한미 당국에 훈련중단 요구를 전달한다.
- 청와대와 미대사관 면담을 추진하고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한다.
- 주한미군사령부에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한다.
4) 경기북부 접경지역 평화행진을 이어간다.
- 6월 19일 파주에서 시작된 <훈련중단 대화재개 접경지역 평화행진>을 7월 24일까지 이어간다.
- 7월 10일 연천, 7월 17일 포천, 7월 24일 고양
- 7월 24일 평화문화제로 평화행진을 마무리한다.
5) 훈련중단, 대화재개를 요구하는 접경지역 순회 토론회를 이어간다.
- 6월 11일 파주, 7월 6일 고양에 이어 접경지역 순회토론회를 8월까지 이어간다.
6) 미대사관 앞 ‘훈련중단, 대화재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 7월 7일 : 촛불집회 선포 기자회견
- 7월 24일 전까지는 매주 수요일 저녁 5시부터 1시간 집회를 진행한다.(7월 7일, 14일, 21일)
-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
-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미대사관 앞 현장과 줌 참가, 유튜브 생중계 방식을 결합하여 진행한다. 특히 줌을 통해서 해외 동포를 포함한 국제연대 촛불집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 매주 토요일은 전국 동시다발 집회와 국제연대를 결합한 촛불 행동을 진행한다.
- 촛불집회를 통해 백악관, 미 국방부, 미 국무부, 주한미군사령부, 주한미대사관, 한국 국방부, 청와대 등을 대상으로 훈련중단 촉구 공동행동을 전개한다.
7) 촛불집회를 총정리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결의하는 8월 15일 대회를 추진한다.
* 참고
<한미연합훈련 중단, 남북관계 개선 민족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조헌정(예수살기 대표)
김은진(원광대 교수)
정연진(AOK한국 상임대표)
조천호 (대동세상연구회 부회장)
황선(평화이음 이사)
박준의(촛불전진 준비위원장)
유승재(청년학교 대표)
김수형(한국대학생진보연합 의장)
<참가단체(6월 30일 현재)>
강릉통일의병 / 강원 국민주권연대 준비위원회 / 겨레의길 민족광장 / 경기주권연대 /
광주전남촛불시민행동 / 국민주권연대 / 광주전남주권연대 / 뉴스로 / 대구경북주권연대 /
도서출판 일월서각 / 독도사랑협의회(The Association of Dokdo Sarang) / 민들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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