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준비위 발족 - 임야설치형은 벌목 문제 있어, 영농형 모델을 파주에 적용하자 제안
수정 : 2021-06-02 08:09:17
파주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준비위 발족
- 임야설치형은 벌목 문제 있어, 영농형 모델을 파주에 적용하자 제안
파주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파햇조) 창립 준비모임이 6월 1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파주시민, 지역환경운동가, 태양광발전관계자, 경기도 에너지 협동조합관계자 등과 줌을 이용한 화상채팅을 병행하여 20여명이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이날 모인 준비위원들은 파주시가 태양광 설치에 적절한 부지가 많고 인프라도 갖추고 있어 태양광발전소 설치의 적지라고 동의하고 이제부터라도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위한 시민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태양광발전패널 설치로 지역생태 보존하자
이날 준비모임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기관 마이크로발전소 대표는
“우리나라는 전력소비량이 계속 늘어가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화석연료나 원전을 이용한 기존방식으로 생산량을 늘려가는 것은 지구의 생태를 파괴하는 악순환”이라고 정의하고 “공해 없고 친환경적인 태양광발전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태양광 설치에 관해 이 대표는 “임야설치는 벌목의 문제점이 있고, 농지에 설치하는 영농형과 건물 옥상에 설치하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영농식 태양 패널 설치 시 토지주보다는 영농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법이 개정되어야 영농인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협동조합에 가입하면 개인이 진행하는 것 보다 효과적이다
이날 사회적협동조합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임현주 위원장은 “시민협동조합을 만들면 공공부지 확보, 설치 인허가, 전력거래소와의 계약 등에서 개인보다 유리하다”며 보다 많은 파주시민들이 햇빛발전에 관심을 갖길 기대했다.
이날 참석한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 연합회 하용녀 멘토는 “근래에 만드는 협동조합들은 햇빛발전보다는 에너지 전환이란 이름을 많이 쓴다. 햇빛만이 아니라, 풍력, 지열, 바이오 등 다양한 대안에너지가 실제로 실현되고 있다”며 조언을 했다. 태양광발전을 추진해왔던 경기도 내 에너지협동조합은 총 26개에 달한다.
이날 준비위는 안산과 고양 등의 햇빛발전협동조합의 설립과정과 연합회의 노력, 경기에너지협동조합의 경험 등을 공유하며, 준비위원을 추천하고, 이후 모임에서 정관과 사업계획서를 준비하여 조합창립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문의 031-948-4900)
김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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