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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UN사령부를 즉각 해산하라’ ‘개성공단 재개하라’ - 통일관련 국내외 단체들 2일 통일대교 시위, 시위후 평화부지사 임시집무실 방문

입력 : 2020-12-02 09:10:37
수정 : 2020-12-02 11:59:48

가짜 UN사령부를 즉각 해산하라’ ‘개성공단 재개하라

통일관련 국내외 단체들 2일 통일대교 앞서 시위

시위 후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방문 격려와 지지표명

 

 

최근 UN사의 부당한 내정 개입에 저항하는 통일관련 국내외 단체들이 통일대교 앞에서 시위를 벌렸다. 2일 오전 12시부터 시작된 시위는 AOK(Action one Korea), 통일의 길, 인천 통일로 등 국내 통일관련 단체들 회원들과 북경한국인회 부회장인 정원순, 파리 P.I.K.A(Peace in Korea Action)의 평화코디네이터인 김정희, 미국 인디아나 폴리스에서 함석헌 사상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S.P.Ring의 린다.모씨 등 해외 동포 활동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은들어라 시민행동]이란 연합단체의 이름으로 공개발언을 했다.

 

 

 

 

 

UN 사령부: 도라산 전망대에 경기도 평화부지사 집무실 설치 불허

통일관련 단체: 이는 명백한 주권 침해며 내정간섭이다

이들은 최근 UN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도라산 전망대내 집무실 설치를 불허한 것은 주권침해이며 내정간섭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 통일 활동가들은 가짜 UN사를 즉각 해산하라”, “개성공단 즉각 재개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끝난 후 이들 활동가들은 임진각 평화누리 언덕에 임시집무실을 차리고 업무를 보고 있는 이재강 평화부지사를 방문했다. 이들 활동가들은 이 부지사를 격려하고 주권을 지켜 나가려는 과감한 행보에 갈채를 보냈다.

 

 

 

 

이 부지사 : 모든 문제의 발단은 분단이고 해결책은 통일이다

개성공단 재개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위한 좋은 행보다

모든 문제의 발단은 분단이고 모든 문제의 해결은 통일이다라고 말문을 연 이 부지사는 개성공단에선 그간 매일 통일이 일어났었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려면 개성공단 재개 선언부터 하면 좋을 것 같다. 선언을 하고나면 자연스럽게 재개를 위한 협상이 시작될 것 이라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 부지사는 이재명 지사와 문재인 대통령도 내 임시사무실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시면 좋겠다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뉴욕언론인 로창현씨는 미국 뉴욕서 12년 동안 UN본부를 취재해왔다. UN사가 집무실 설치에 대해 간섭한 사실을 UN직원도 모르고 있다. 사실을 제대로 알리면 UN본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내려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하고 계속 UN에 이 문제를 제기하고 간섭배제를 요구 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사의 평화부지사 집무실 설치 불허, “주권침해이며 내정간섭이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지난 1110일 파주 통일대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UN사령부가 도라산 전망대 집무실 설치를 불허한 것은 경기도의 정당한 행정행위를 방해한 주권침해며 내정간섭이라 주장하는 시위를 벌렸다.

관할군부대는 경기도에게 개별이탈금지, 코로나 19방역 철저준수 등 수칙을 지키면 출입과 집무실 설치를 허가 하겠다는 조건부 동의를 했다. 그러나 원래 집무실 설치 예정일인 10일 하루 전인 9UN사령부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집무실 설치를 불허했다. 이에 대해 이 부지사는 “UN사가 DMZ에 주둔하면서 관할지역을 통제하는 것은 북한의 군사적 적대해위를 규제하고 중단시키기 위한 평화적 목적이다”라고 말하고 그렇기 때문에 군사행위가 아닌 개성공단 재개를 촉진시키기 위한 경기도의 정당한 평화적 행정행위를 저지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사자인 남북은 얼어붙은 관계를 풀고, 한반도 평화번영의 길을 주도적으로 열어야 한다고 적고 개성공단 재개와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김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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