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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장단콩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 27일부터 29일 까지 임진강역서 열려

입력 : 2020-11-28 13:39:27
수정 : 2020-11-28 23:34:18

 

파주장단콩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 27일부터 29일 까지 임진강역서 열려

코로나로 파주장단콩 축제는 취소. 3일간 차량 9,000여대 방문예상

 

 

차에 탄 채 콩과 곡물들을 살 수 있는 파주장단콩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가 지난 27일 개장하여 29일까지 계속된다. 코로나 확산으로 금년도 파주장단콩 축제가 취소된 대신 열리게 된 행사다.

행사장도 원래의 임진각 대광장이 아닌 임진강역 옆 임시주차장에 조성됐으며 말 그대로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차안에서 주문하고 카드로 결재 하면 판매자가 차에 콩을 실어주는 식으로 진행됐다. 차량들은 입구서부터 발열체크를 받고 안내에 따라 모두 3군데의 드라이브 스루 코스를 다닐 수 있다. 방어벽 둘러친 중앙 공연무대에서 펼쳐지는 음악공연소리를 들으며 차를 타고 쇼핑을 하고 그대로 빠져나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다.

 

 

 

 

차 안에서 주문하고 결재하고 받는데 5분 여. 출차 까지 길어야 15분 내외

중앙무대서 들리는 노래공연 들으며 쇼핑을 즐긴다. 쇼핑 끝난 후 임진각 관광

쇼핑에서 출차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15분 정도. 27일 개장날은 2,500여대가 방문했으며 주최 측은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약 6,500여대의 차량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보 이용자를 위해 주최 측은 셔틀버스, 무료 택시, 1천원 택배도 운영, 편하게 쇼핑하고 싼 택배로 부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적성에서 콩 농사를 짓는 다는 한 모 씨는 지난여름 긴 장마로 장단콩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30%가량 줄고 코로나 19의 여파로 축제까지 취소 돼 그간 우울한 기분이었다. 그러나 그나마 드라이브 스루로 판로가 생겨 다행이다고 말하고 서리태는 조금 전 다 팔고 흰 콩만 남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모두 23개 부스, 500여 농가 참가, 완판기대감 높다

10월 열렸던 인삼 드라이브스루 때 보다 참가차량 3배 이상 예상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장단콩축제 추진위원회와 NH농협 파주시지부가 주관한 동 행사에는 콩 부스 17, 전업농 쌀 부스 3, 인삼 부스 2, 영농법인 부스 1개 등 모두 23개 부스가 설치되었으며 500여 농가가 참가했다. 김효준 농업진흥과 주무관은 지난달 열렸던 인삼드라이브 스루 때 총 참가차량이 2,500여대인 것에 비하면 이번 드라이브스루는 최소 3배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판매 농가이야기를 들어보면 물량이 곧 바닥이 날 정도로 판매가 호조다라며 완판 기대감을 보였다. 서울 마포서 왔다는 전명진씨 내외는 드라이브 삼아 임진각 구경도 하고 장단콩을 사가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말하고 산 장단콩은 작년 시집간 작은 딸에게 줄 생각이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드라이브스루서 콩을 구입하려면 오후 5시 이전에 행사장 안으로 들어와야만 한다. 문의 031 940 5281-3

 

김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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