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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체육회, 회장 선거 부정 의혹 제기한 직원 3개월 중징계  

입력 : 2020-10-27 06:46:59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시체육회, 회장 선거 부정 의혹 제기한 직원 3개월 중징계

 

 

파주시체육회장 불법성을 폭로하고 있는 함지수 엘리트팀장과 장기정 파주읍 체육회장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지자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조치가 이뤄졌고, 이에 따라 파주시체육회도 2020116일 무투표 당선으로 최흥식 회장이 취임하였다. 그러나, 체육회장 선거가 불법으로 이뤄졌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이를 파주읍 체육회장이 증언하면서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파주시체육회 회장에는 두 후보가 등록했다. 이 후보 둘은 사전에 읍면동 체육회장 및 가맹단체회장들을 대상으로 지지율 조사를 통해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협의하였으나, 선거법상 금지 사항이어서 선호도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송희섭 조리읍체육회장이 전화로 지지율 조사를 했고, 이 결과 후보가 단일화되어 최흥식씨가 체육회장으로 당선된 것이다. 이 일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송희섭체육회장은 사퇴했고, 체육회 사무국장도 8개월이 지난 9월에야 임명하게 되는 등 후유증이 크다.

이 일을 폭로한 체육회 엘리트팀장 함지수씨는 현재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상태이다. 함팀장은 924일 기자회견을 통해 파주시체육회장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며, 파주시체육회장 선거의 불법성을 고발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최흥식 체육회장은 지지율 조사를 지시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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