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민주시민교육센터의 불법 파행 운영, 파주시장이 즉각 행정 처분하라” - 파주지역 10개 단체, 파주시의 조속한 행정처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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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주시민교육센터의 불법 파행 운영,
파주시장이 즉각 행정 처분하라”
- 파주지역 10개 단체, 파주시의 조속한 행정처분 촉구
파주시민참여연대(이하 파참연)를 비롯하여 파주민주시민회, 파주비정규직지원센터, 파주여성민우회, 파주친환경농업인연합회, 파주환경운동연합, 민족문제연구소고양파주지부, 상상교육포럼, 대한성공회 파주지구, 한국노총 한국산업건설노동조합경기북부지부 총 10개 단체가 9월 16일 파주시청 본관앞에서 파주시의 책임있는 즉각적인 행정처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파참연의 강봉구 상임대표는 “파주시로부터 수탁 운영 중인 민주시민교육센터 문제가 불거진 지 세 달이 되어가고 있”지만 “파주시가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하지 않았다”며, 새로 구성된 파참연에서 진상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날 성명에 의하면 지난 6월 26일 박병수 민주시민 교육 센터장이 해고의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무국장을 부당 해고하였고, 사업비를 자의적으로 변경하려 했으며, 시간대별 업무일지를 쓰게 하는 등의 직장내 갑질과 괴롭힘을 계속 해오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사무국장의 녹음하는 행위를 도청으로 몰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에 서진희 사무국장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으며, 직원 두명이 노동조합을 만들어 인권침해에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모인 10개 단체는 “민주시민교육센터의 관리·감독 주무부서인 평생학습과는 고통받는 직원들과 시민들의 여러 차례의 민원에도 진상조사는커녕,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불법, 폭력, 파행적인 파주시민주시민교육센터의 문제 해결에 파주시장의 책임 행정 처분”을 촉구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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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민주시민교육센터 문제 해결 촉구 성명서
‘파주시민 참여연대’가 파주시로부터 수탁 운영 중인 민주시민교육센터 문제가 불거진 지 세 달이 되어가고 있다. 그동안 위탁기관인 파주시도 수탁단체인 파주시민 참여연대도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하지 않았다. 이에 임시총회를 통해 구성된 파주시민 참여연대 새 운영위원회는 지난 9월 9일 박병수 센터장과 센터 직원 서진희 사무국장 그리고 엄태연 팀장에게 민주시민교육센터 문제에 대한 자료와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박병수 센터장의 조사 거부로 센터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실시하였다. 아래 내용은 사실 확인과 진상조사 내용에 근거하여 간략하게 간추린 것이다.
지난 6월 26일 박병수 민주시민 교육 센터장은 해고의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무국장을 부당 해고하였고 파주시로부터 승인된 예산 항목에 따라 사업비를 지출해야 함에도 자의적으로 사업비 변경을 하려고 하였으며,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로 외곽 지원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맘써포터즈’ 활동비 예산을 만들어 보라고 요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파주시민들을 위해 민주시민교육센터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용기를 낸 서진희 사무국장과 엄태연 선생에게 돌아온 것은 센터장 박병수의 온갖 괴롭힘과 음해뿐이었다.
사무국장 부당해고가 파주시의 무효처리로 취소되자 박병수는 사과는커녕 과다업무지시로 사무국장을 괴롭히고 있다. 센터 운영위원회에서는 사업량이 너무 방대하고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으니 조정하라고 권고했으나 박병수는 오히려 모두 사무국장이 처리해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업무능력 부족으로 몰아 사무국장에게 모욕을 주었으며, 오히려 직원 능력을 평가한다며 직원들에게 매 시간대별 업무일지를 강요하였다.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초기에는 중립적 입장이었던 엄태연 팀장도 도를 넘는 센터장의 폭력에 항의하게 되었고 서 사무국장과 엄 팀장은 센터장의 괴롭힘에 대항하고자 노조까지 결성하게 되었다. 그러자 박병수는 직원들에게 노조를 만들었기 때문에 연차가 없다고 억지를 부렸고 노무 상담을 위해 1시간 일찍 조퇴하려는 사무국장의 조퇴 신청도 허락하지 않았다. 급기야 박병수는 시청에 다시 제출하는 사무편람을 만들면서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그동안에 준용하고 있던 ‘운영 규정 및 사무편람’을 5인 미만의 열악한 사업장의 취업규칙을 적용하여 직원들의 노동인권을 후퇴시킨 민주시민교육센터 사무편람을 새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박병수는 7월 센터 운영위원 회의 당시, 업무와 자기보호를 위해 센터장과의 합의 하에 해오던 녹음을 도청으로 몰아 서 사무국장을 경찰에 고발하였다.
그리고 직원들이 파주시 등에 민원을 넣으면 민원을 넣었다고 직원들을 압박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센터 직원들이 파주시 민주시민교육 운영위원회에 요청한 민원자료가 그대로 제삼자인 박병수에게 핸드폰 사진으로 유출되어 박병수가 엄태연 팀장을 압박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박병수 센터장은 직원 채용 시에 직원들에게 이야기했던 월급의 액수보다 훨씬 낮게 보수를 책정하여 지급하며 사무국장에게 “월급을 올려줄 테니 파주시민 참여연대에 30만 원 후원하겠냐”, “사무국장은 파주시민 참여연대의 당연직 운영위원이니 매달 10만 원을 후원하라”라며 후원을 요구하였다. 실제 파주시민 참여연대 5월 총회 자료집에는 서진희 사무국장을 운영위원으로 올려놓았으나 갈등이 불거진 이후에는 “당신은 가난하기 때문에 운영위원을 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등 당사자가 모욕감을 느낄 만한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
그동안 센터 직원들에게 자행되고 벌어지고 있는 박병수 센터장의 횡포를 이 지면에 다 필설 할 수는 없지만 간추린 내용만으로도 직원들의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서진희 사무국장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진료도 받는 중이다.
이에 대해 민주시민교육센터의 관리·감독 주무부서인 평생학습과는 고통받는 직원들과 시민들의 여러 차례의 민원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진상조사는커녕 정기총회도 성립되지 않은 파주시민 참여연대 전 운영위원들에게 문제 해결을 미루거나 긴급 임시총회를 거쳐 구성한 파주시민 참여연대 새 운영위원회가 경기도청에 요청한 민원 결과를 기다리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파주시민 참여연대 정상화를 위해 임시총회를 거쳐 구성된 파주시민 참여연대 운영위원들과 회원들은 파주의 제 시민단체(파주 민주시민회, 파주 비정규직 지원센터, 파주여성민우회, 파주친환경농업인연합회, 파주환경운동연합, 민족문제연구소 고양 파주지부, 한국노총 한국산업건설노동조합 경기북부지부, 상상 교육포럼, 대한성공회 파주지구)와 함께 파주시 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발생한 불법과 파행과 각종 폭력과 갑질에 분노하며 파주시장의 책임 있는 대책과 해결을 요구한다.
○ 파주시 민주시민교육센터를 관리·감독할 책임을 지고 있는 파주시는 박병수 센터장의 비민주적, 반인권적 행태로 인한 파행을 멈출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행정 처분을 시행하라.
○ 파주시는 파주시민을 부끄럽게 하고 파주시민의 혈세가 새어나가고 있음을 직시하고 당장 박병수 센터장과 파주시민 참여연대 전 집행부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라.
2020년 9월 16일
대한성공회 파주지구, 민족문제연구소 고양 파주지부, 상상 교육포럼, 파주 민주시민회, 파주 비정규직 지원센터, 파주시민참여연대, 파주여성민우회, 파주친환경농업인연합회, 파주환경운동연합, 한국노총 한국산업건설노동조합 경기북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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