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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탄 농협 비리, 언제 해결되나? 광탄농협 정보공개 요청 3차례 거절, 농협앞 1인 시위 조합원은 살해협박 받아

입력 : 2020-06-19 10:07:44
수정 : 2020-06-22 01:03:41

광탄 농협 비리, 언제 해결되나?

이진일 조합원의 광탄농협 정보공개 요청 3차례 거절, “명백한 불법주장

농협앞 1인 시위 오창환 조합원은 살해협박 받아

 

 

 

광탄농협, 조합원의 정보공개 요청 3차례 거절

서명한 조합원들에게 전화 걸어 회심 권유 의혹

광탄농협의 비리사건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광탄농협이 조합원의 정보공개요청을 위법하게 거절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광탄농협의 이진일 조합원은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정보공개요청을 했으나 광탄농협에 의해 요청이 모두 거절됐다고 밝혔다. 이 조합원은 지난 5191차 정보공개청구를헸으나 거절 당하자 2차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그러나 광탄농협은 2차 공개 요청에 대한 답변으로 내규를 들어 조합원 3%이상의 서명동의를 요구했다. 이에 이진일 조합원은 조합원 1,739명중 3%의 조합원 수 52.17명을 상회하는 71명의 서명을 받아 63, 3차 정보공개요청을 했다. 그러나 광탄농협은 “71명의 서명동의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절차에 들어가 이중 21명은 본인의 의사가 아님을 밝혔다고 주장하며, “공개청구 정족수보다 2명이 적다고 정보공개를 거부했다. 이진일 조합원은 광탄농협에게 회심한 21명의 명단 공개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결국 청구를 위한 정족수 52.17명에서 2명이 부족해 정보공개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광탄농협의 해명이다. 그러나 이 조합원은 숫자 부족에 앞서 전화 확인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보공개를 요청한 이진일 조합원 

 

정보공개법 : 동의여부확인은 불법으로 규정

회심자 명단 요청해도 거절, 과연 회심한 게 맞는가?

이 조합원은 농협정관에 규정된 정관 140조에 의한 정보공개법에 의하면 서명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동의여부를 확인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규정되어있다. 이미 서명을 해서 자기 의사를 밝힌 조합원들을 부담스럽게 만들거나 회심을 하도록 압박할 여지가 있는 동의여부확인 행위는 불법이다라고 주장했다. “설령 법위반이 아니라 하더라도 누가 회심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정보공개요청자인 나에게 회신하는 게 상식이다. 끝까지 동의했던 조합원 명단도 주지 않는 것은 전화로 제대로 확인 작업을 했는지도 의심케 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조합원이 요청한 정보공개는

* 전 농협직원 노계웅씨의 횡령 건(날짜별 횡령금액과 기장 결재 내역 및 변제 등 사후처리 내역, 20192020년 노 씨에 대한 자체감사결과)

* 광탄농협 하나로 마트와 구리도매시장 업체 간 맺은 구매계약서 사본 및 단가내역

* 농산물 상품권 발행 건

* 백조현 조합장 명의로 거래한 농협자재부 거래내역 일체(2009-2019)

* 현재 진행 중인 백조합장 선거법위반 판결문 사본

* 백조합장 월 보수 지급내역

* 광탄농협 명의로 구입한 각종 농기계 품목 및 구입가 등 모두 7가지다.

 

백조합장 친위대 조직 만들어 권력독점화

바른말 하면 한지로 전출시키고, 친위대에겐 부당혜택 줘

이씨는 백조합장이 15년간 조합장 자리를 유지하면서 친위대 같은 조직을 만들어 자신의 뜻에 거슬리는 직원들을 한지나 외지로 전출시켜왔다. 대신 친위조직원들에게는 농기계를 전용토록 허락하는 등 차별대우로 자신의 권력을 독점화 시켰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항소심에서 백조합장이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는 것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내부정보에 의하면 이에 대비해 백조합장이 친위대인 현 S감사를 차기 조합장으로 밀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조합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진일 조합원은 선거법위반으로 형이 확정되면 광탄농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여러 가지 혜택을 박탈당한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며 현재 광탄농협의 앞날을 걱정했다.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오창환 조합원

 

백조합장과 이사 감사 즉각 사퇴하라

오창환 조합원 광탄농협 앞에서 1인 시위 중.

최근 백조합장 매부가 살해협박, 경찰조사 받아

한편 이 씨의 정보공개요청건과는 별개로 전 광탄조합원 이었던 오창환씨는 지난 522일부터 광탄농협 앞에서 백 조합장과 이사 감사들의 동반사퇴를 요구하는 일인 시위를 벌리고 있다. 최근에는 백조합장의 매부인 박희영씨가 시위중인 오 씨를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백조합장이 몸통이 된 광탄농협의 총체적 비리사건은 지역민 간의 갈등 상황으로 까지 치닫고 있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정보공개요청 계속하겠다.

 

이진일 조합원은 이제 광탄농협의 비리사건은 종지부를 찍어야만 한다. 책임자들은 처벌 받고, 새롭게 출발하지 않으면 광탄 농협은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조합원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정보공개요청을 계속 하겠다고 말하고 “2명의 조합원 서명을 첨가해 6184차 정보공개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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