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청소년 재능개발 및 직업훈련을 위한 지원방안 정책토론회- 조성환도의원 좌장, 김남중 시몽베이커리 대표가 발표
수정 : 2020-06-08 00:52:05
경기도 장애청소년 재능개발 및 직업훈련을 위한 지원방안 정책토론회- 조성환도의원 좌장, 김남중 시몽베이커리 대표가 발표
- 장애학생들에 대한 맞춤교육과 진로지도 절실
- 형식적 획일적 교육 개선시급
경기도 장애청소년 재능개발 및 직업훈련을 위한 지원방안 정책토론회가 지난 4일 파주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학교와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제대로 공부할 수 있고 자립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정책토론회 토론자로는 이건삼 두례협동조합 대표이사, 김유미 놀잇다 대표, 은소연 한빛고 학부모, 김금숙 파주교육지원청 교수학습 과장, 황성민 금촌고 특수교사 그리고 박은주 파주시 시의원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조성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남중 시몽베이커리 대표가 발제를 맡아 진행된 정책세미나에는 자녀들이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학부모들과 장애아 교육관계자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남중씨가 발제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통합교육 중요하나 아직 초보단계
모든 교사들 특수교육 받아야
김남중 시몽베이커리 대표는 장애학생들과 비장애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통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이유로 장애학생들의 인권 보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고 비장애인학생들 에게도 더불어 살아가야할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 통합적 인식을 함양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94년부터 시행된 통합교육의 현실은 아직도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고,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가 적어지기 때문에 중도에 탈락하거나 특수학교로 옮겨가는 등, 통합교육이 고등학교졸업 시 까지 제대로 완성되는 경우가 적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김 대표는 “장애 학생에 대한 관심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무엇보다도 모든 교사들에게 특수교육을 받게 하여 장애학생 지도능력을 향상시켜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건삼 두레협동조합 대표이사는 “‘노동이란 사랑이고 꿈이며 비젼이다’ 라고 정의하고 장애인들도 노동을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의 가치와 인식이 머리보단 가슴으로 공감되는 상호작용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이 대표는 “장애인들이
노동을 통해 삶의 질이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 장애학생 교육은 하향평준화 되어있다
하지 말라는 게 너무 많다. 장애학생 들 분노만 쌓인다.
은소연 한빛고 학부모는 아들에게 12년 동안 통합교육을 시켰던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현 통합교육의 문제점을 “특수학급에 가면 제대로 가르치는 교사가 없다. 초등학교 4학년을 넘어가면 실상 장애학생들을 위한 공교육은 실종되기 일 수다. 수업은 안하고 마트가고, 텃밭 만들고~ 이건 교육장이 아니고 보호소다. 장애학생들을 똑 같이 하향평준화 시키는 구조다.” 고 지적한 은소연씨는 형식적이고 획일적인 현 교육제도를 질타했다. 또 은소연씨는 장애학생들이 분노에 대해 “교사들이 장애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자제를 요구한다. 하지 말라는 게 너무 많다. 따라서 장애학생들은 분노만 쌓여간다”고 지적하고 “모든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장애학생들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특수교육을 받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 스타트 업 기업에서 장애학생들의 천재성을 비즈니스에 적용 시키는 등 오히려 장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을 예를 든 은소연씨는 “특수학급은 문제가 많다. 학생들의 능력을 개발시킬 수 있는 특수학교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에서 플랫폼을 만들어 학교별로 특화된 특수교육 지부를 만들면 장애학생별 맞춤교육을 시킬 수 있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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