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대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 80여명 파주시에 계약해지요구 ‘더조은환경’용역업체, 용역 개시일부터 미화원들 임금 횡령해 왔다.'
수정 : 2020-05-25 06:12:46
공공연대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 80여명 파주시에 계약해지요구
‘더조은환경’용역업체, 용역 개시일부터 미화원들 임금 횡령해 왔다.
파주시는 “즉각 계약해지하고 직영화 하라”
파주시 청소위탁업체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더조은환경분회(분 회장 김홍국)는 21일 파주시청 앞에서 위탁계약해지와 파주시직영을 요구하는 집중집회시위를 벌렸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회원 및 더조은환경분회원 등 80여명은 이날 오후 5시 파주시청 앞에서 임금착취를 자행하는 더조은환경 임금지급 실태를 고발하고, 파주시는 더조은환경과의 위탁계약을 해지하라고 요구했다. 더조은환경분회는 지난 11일부터 연일 계속 된 김홍국분회장의 1인 시위, 그리고 4월에도 지속적인 위탁계약해지 시위를 벌린 바 있다.
김홍국 분 회장은 더조은환경이 현장요원 미화원의 임금일부를 위탁개시 시점으로부터 지금까지 횡령하고 있으며 “감독의무가 있는 파주시 자원순환과는 이를 방관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파주시는 이 같이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더조은환경과의 위탁계약을 즉각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조은환경은 현장요원에게 지급해야할 직접노무비에서 간접노무비와 일반관리비 일부를 지급하면서 간접노무비와 일반관리비는 따로 받고 있다. 결국 현장요원들의 임금을 횡령하고 있는 셈이다.
파주시 자원순환과, 관리감독 방치하고 있다.
요구사항 관철 될 때 까지 시위 계속하겠다.
파주시 자원순환과의 김관진 과장은 “직접노무비는 100%지급하고 정산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간접노무비와 일반관리비는 정산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직접노무비가 제대로 현장요원들에게 지급되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관리감독은 전혀 하고 있지 않아 사실상 관리감독을 방기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더조은환경 임원진들 일부는 임금횡령뿐만 아니라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되어 벌금형이 내려지는 등 심각한 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홍국분회장은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는 청소위탁업체를 시 직영으로 전환하면 여러 가지 비리가 근절될 수 있는 데도 계속 위탁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의심스럽다”고 말하고 “파주시는 용역업체 사업주의 배만 불리고 미화원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법적 위탁계약을 즉각 해제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조은환경분회는 요구사항이 관찰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시위를 계속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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