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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열병합관통노선 반대 비상대책위의 휴일없는 피켓 시위와 홍보

입력 : 2020-03-16 01:54:53
수정 : 2020-03-16 01:55:49

GTX-A비대위의 쉼없는 홍보활동 

"안전하게 살겠다는 것 뿐인데도이렇게 눈물겹게 싸워야하다니

 

 

▲ 3월 7일 교하중앙공원에서 펼친 피켓 시위


GTX-A 열병합관통노선 반대 대책위(이하 비대위)는 지난 37일 교하중앙공원에서의 피켓 시위에 이어 314일에도 운정호수공원에서 피켓 시위와 홍보활동을 벌였다

 

'코로나 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위는 다수가 모이는 집회를 지양하고, 비대위원들 소수만이 피켓 시위와 홍보활동에 주력하기로 하여 37일에 교하중앙공원에서 피켓 침묵 시위를 했다.

 

▲ 3월 7일 교하중앙공원 피켓 시위에 경찰이 해산을 요청하여 약간의 실갱이가 있었다.


이날 비대위 안순덕 위원장은 파주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냈음에도, 파주경찰서에서 5명의 사복 경찰이 공원입구에서 해산을 종용하여 실갱이가 벌어졌다. 현장에 파견된 정보과 경찰들은 파주시의 집회금지 통보가 있었으므로 해산을 요청한다 했다. 그러나, 비대위는 이 문제에 대해 사전에 파주경찰서와 합의하였다고 주장했다. 대중집회를 하지 않고, 소수의 비대위원들이 피켓 시위만 하기로 합의하여 모였고, 만일 비대위원들만의 피켓시위마저 불허한다면 교하지역에서 1인 시위 형식으로 홍보활동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피켓시위를 허용했다는 것이다. 비대위원장과 부위원장의 경과 이야기를 듣고 정보과 형사들은 해산 요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비대위원 10여명은 교하중앙공원에서 1시간 동안의 피켓시위를 평화롭게 마쳤다.

 

▲ 3월 14일 운정호수공원 산책로에서 피켓 시위
 

314, 비대위는 운정호수공원에서 ‘GTX-A 열병합 관통노선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하였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이 줄어들어서인지, 호수공원으로 산책 나온 시민들이 많았고, 많은 시민들이 비대위원들의 설명에 관심을 크게 기울였다. 한 비대위원은 안전하게 살겠다는 것 뿐인데도이렇게 눈물겹게 싸워야하다니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임현주 기자

 

▲ 산책에 나선 시민들이 GTX-A 열병합 관통노선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안순덕 비상대책위원장의 호소 

교하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GTX-A 열병합관통노선 반대 비상대책 위원회입니다.

저희는 GTX 차량기지 건설 관련 그 위험성을 알리고 이 일에 여러분들의 지지와 동참을 얻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국토부에서 처음 고시한 노선은 열병합 발전소를 우회하는 자 형태의 노선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위험 시설을 피해가는 그래서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시행사가 민간업체인 신한컨소시엄으로 바뀐 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들은 위험 시설인 열병합 발전소 밑을 통과하는 사선 형태의 노선으로 변경한 것이였습니다. 그 결과 스포츠센터 지하구조물과 터널 상부는 불과 7미터 내외의 간격으로, 열병합 발전소는 10미터 내외의 깊이로 관통하게 되었습니다.

누가 봐도 위험한 노선이기에 주민들이 투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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