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초기 발병지역인 파주시에, 젖소 폐사체 무단 투기
입력 : 2019-12-02 04:39:10
수정 : 2019-12-02 07:02:10
수정 : 2019-12-02 07:02:10
아프리카돼지열병 초기 발병지역인 파주시에, 젖소 폐사체 무단 투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초비상이 걸려있는 파주시에서 젖소 폐사체가 무단 투기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한 젖소농장에서 젖소 폐사체 2마리를 축산분뇨장에 투기, 제보해 왔다.
현장을 찾아가 보니, 젖소농장에서 약 200m 쯤 떨어진 축산분뇨장으로 2개월 전에 젖소 2마리를 방치, 노출되어 있어 까치와 가마귀들이 사체를 뜯어 먹고 있었다.
파주시 축산과에 따르면, “농장주가 축산이력(사체)에 기록이 되어 있고 일반사체로 분류, 분뇨장에 보관하고 있는 것”이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상황으로 처리업체가 찾아 올 수 없어 그동안 방치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특별한 상황이라고 해도 담당지자체의 방역지시를 받아 매뉴얼대로 처리를 했어야 옳은 데 2개월이 넘도록 방치하는 것”은 방역에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 축산분뇨장은, 국립환경과학원이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검출한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특히 방역에 철저를 기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동물사체는 소각 등의 방법 등 처리업체에 처리하도록 되어 있도록 되어 있다.
이 농경지에는 천연기념물 제 202호, 제 203호 두루미, 재두루미가 월동하는 곳이기도 하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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