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민속악기박물관 기획전 <치터의 계보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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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민속악기박물관 기획전

<치터의 계보를 찾아서>

이게 다 같은 종류의 악기라고?!

전 세계 치터류 악기 통해 문화의 전파와 교류의 역사를 따라간다.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세계민속악기박물관(관장 이영진)은 오는 5월 1일(일)부터 12월 31일(일)까지 2022년 기획전 <치터의 계보를 찾아서>를 개최한다. 경기도와 파주시의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기획전은 치터류 악기 25점을 전시한다.

한국의 대표적 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아쟁, 양금과 같은 악기를 악기분류학에서는 치터(Zither)류 악기라고 부른다. 이렇게 막대나 나무판, 상자 등의 한쪽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현을 가로질러 연결한 현악기 중 목이 없는 종류인 치터를 형태학적으로 분류하고, 이들의 전파와 교류의 역사를 살펴본다.

치터류 악기는 가야금처럼 길쭉한 모양부터, 양금과 같은 사다리꼴, 둥근 파이프 모양, 뗏목이나 구유 모양 등 겉모양이 천차만별이고 손을 뜯거나, 활로 켜거나, 막대로 때려 소리내는 등 연주법도 다르지만 같은 친족관계로 묶이고, 그러면서도 지역별로 형태적 특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악기의 분류법과 문화전파를 탐색하기에 좋은 재료가 된다.

 

악기박물관이 개발한 독일 악기 치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

 

가야금, 거문고 등 개별 악기는 익숙하지만 ‘치터’라는 분류는 생소한 이 악기군(群)을 계통학적으로 접근해 살펴보는 기획전 <치터의 계보를 찾아서>는 세계민속악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정악 가야금을 대표하는 고(故) 김정자 명인의 가야금을 비롯해 구쩡(古箏), 고토, 단짜인, 구친(古琴) 등 동아시아의 롱 보드 치터(Long Board Zither), 세산도, 발리하 등 동남아시아의 튜브치터(Tube Zither), 페르시아의 산투르에서 시작된 사다리꼴의 보드치터(Board Zither), 아프리카의 뗏목치터(Raft Zither)와 구유형 지터(Trough Zither), 독일과 미국의 다양한 치터(Zither)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악기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연계 교육으로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 오랜 연구 과정을 거쳐 개발한 독일 치터 만들기 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경기도 내 학교나 단체의 신청을 통해 선착순 300명까지 무료 참가도 가능하다. 치터류 악기에 대해 알기 쉽게 안내하는 동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 ‘경기도 문화의 날’에는 경기도민에 한해 기획전 무료, 상설전 50% 할인의 혜택도 주어진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악기는 단순히 음악을 연주하는 도구가 아니라 악기를 사용하는 민족의 삶을 투영하는 훌륭한 문화유산이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악기박물관으로 전 세계 120개국에서 온 2천여 점의 악기와 민속자료를 소장·전시하고 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세계의 악기를 통해 지구촌 곳곳의 역사와 음악문화를 체험하고, 직접 연주도 해 보고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다.

 

 

 

전시 개요   ▶ 전시명 : 2022 세계민속악기박물관 기획전 <치터의 계보를 찾아서> ▶ 장 소 : 파주 헤이리 세계민속악기박물관 ▶ 기 간 : 2022년 5월 1일(일) ~ 12월 31일(토) ▶ 주 최 : 경기도/파주시 ▶ 주 관 : 세계민속악기박물관 ▶ 전시물 : 치터류 악기 25점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세계민속악기박물관 학예사 한연선(031-946-9838 / 010-3179-9373)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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