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중앙도서관, 전통시장살리기 앞장서

통일시장 무료 영화 상영회 가져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전통시장에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친근한 전통시장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최근 통일시장을 방문, 상인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영화를 상영했다.

 중앙도서관에서 마련한 무료 영화 상영 프로그램에는 상인 및 시민 8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통일시장에서 20년간 장사를 하고 있는 한 상인은  “그동안 일이 바빠 영화관에서 영화 볼 시간도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시장으로 찾아와서 영화를 상영해줘서 너무 좋았다. 도서관이 단순히 책만 읽는 곳이 아닌 이런 문화서비스도 해주는 곳인지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도서관을 이용해야겠다”고 말했다. 일반 참여자는 "시장통로가 영화관으로 변신하는 모습에 놀라웠다. 영화관 못지않은 스크린과 사운드는 마치 영화관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시민들의 소비패턴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침체위기에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