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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현면 지역발전협의회 주최, 파주시민 100여명 대북전단살포 중단 촉구 결의대회

입력 : 2024-07-09 02:31:35
수정 : 2024-07-10 08:41:41

접경지역 주민은 무슨 죄냐! 우리는 불안속에서 살고싶지 않다

탄현면 지역발전협의회 주최, 파주시민 100여명 대북전단살포 중단 촉구 결의대회

 

 

  

 

79일 오전 10시 탄현면 통일동산 공영주차장에서 탄현면 지역발전협의회 회원들과 면민들이 모여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탄현면 농업인들이 이용하는 2대의 크레인에 대형 현수막이 걸리고, 단체별로 대북전단 살포중단을 촉구하는 피켓을 든 탄현면지역발전협의회 회원단체 회원들 100여명이 참여하였고, 박은주 시의원도 함께 했다.

 

 

이 결의대회를 준비한 심영식 탄현면지역발전협의회장은 여기 탄현면은 북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다. 대북전단이 뿌려지고 남북관계가 경색될수록 탄현면 농업, 관광업, 숙박업 등이 크게 타격을 받는다. 우리는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심영식 탄현면 지역발전협의회 회장 

 

심영식 회장은 탄현면에 사는 모든 주민들이 대북전단으로 피해를 보고 있어, 결의대회 제안에 모두들 흔쾌히 동의하여 이 자리가 마련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광일 탄현면주민자치회장의 결의문 낭독과 구호제창이 있었다.

이 자리에 모인 탄현 면민들은 탈북민 단체의 인권과 중요하냐! 파주시민의 안전권을 보장하라!” “접경지역 주민은 무슨 죄냐! 우리는 불안속에서 살고싶지 않다” “접경지역 지문의 삶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혹시라도 대북전단이 탄현면에서 살포되지 않기를 강력 촉구했다.

 

임현주 기자

 

 결의문 전문

 

접경지역 주민들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 즉시 중단하라 !

 

탄현면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강행하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를 즉시 중단하라!

 

탄현면은 북한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접경지역으로 그동안 우리는 남북 간 긴장 상황에도 한반도의 평화, 국가 안보라는 명목하에 감내할 것을 강요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에 다시 시작된 대북전단 살포는, 북한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접경지역 주민들의 평화적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가 왜 이런 피해를 받아야 하는가?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탄현면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고 한반도 평화 관광 중심지인 통일동산 관광특구의 관광객 발길을 막는 이 행위는, 단연코 탄현면민의 기본권과 재산권을 무시하는 처사로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더는 피해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에 탄현면민 더 나아가 파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즉시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대북전단 살포로 탄현면 주민들의 생존권 위협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한다.

 

2024. 7. 09. 탄현면 지역발전협의회 일동

 

탄현면 지역발전협의회 회원

 

탄현면지역발전협의회, 탄현면이장협의회, 탄현면주민자치회, 탄현면체육회, 탄현면새마을협의회, 탄현면새마을부녀회, 탄현면농촌지도자회, 탄현면농업경영인회, 탄현면생활개선회, 탄현면바르게살기협의회, 탄현면실버경찰대, 탄현면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 탄현면생활안전협의회, 탄현면장애인자립지원위원회, 탄현면콩작목반, 탄현면쌀전업농, 탄현면축산계, 탄현면기업인협의회, 헤이리예술마을, 탄현면낙우회, 맛고을번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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